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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헨젤과 그레텔
살아가면서 부스러기를 흩뿌려 되돌아가기 쉽도록 주섬주섬 가루가 된 삶을 맛보다 보면 머릿속에서 길을 잃곤 해 이곳은 어디일까 주위를 둘러 보면 달콤한 초콜릿과 사탕으로 이뤄진 집이 보여 마당 딸린 전원주택이야 서둘러 문을 열어 봐 집안은 엉망진창이야 어질러진 소파와 식탁들 부스러기는 일부일 뿐이구나 아련한 기억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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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by
어린길잡이
기억의 정박지, 단절과 상상의 교차점
레베카 솔닛은 『그림자의 강』에서 사진에 관해 이렇게 밝힌다. “사진은 어쩌면 그런 사회에서 가장 모순적인 발명품이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단절을 통해 과거를 계속 유지하는 기술, 늘 앞으로 나아가지만 또한 늘 뒤를 돌아보는 기술이었다.” 이 생각은 적어도 작년 말과 최근까지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사실 삶의 신념에 가깝기는 한데, 그래도 시점을 명확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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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전
by
수차미
The Great Alexandros - 1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
<글래디에이터>는 2000년에 개봉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입니다. 73회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서 5개 부문 상을 받았으니 명작 영화라 할 수 있고 개봉된지 2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즐기는 영화입니다. 저는 극장에서 두 번, 집에서는 대여섯 번은 본 것 같습니다. 보통 역사드라마에는 실존인물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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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전
by
흐르는강물처럼
이러려고 그랬었나 보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저는 길거리를 걸어 다닐 때, 많은 생각을 머리에 떠올립니다. 걸어 다니는 주변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그날 하루동안 있었던 일을 떠올리거나 가끔은 이전의 일들을 생각하며 지금의 나와 비교해보기도 합니다. 저는 제 과거에 비교해 볼 때 제일 바쁜 때를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힘들고 지친다기보다는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좋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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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시혼
움베르토 에코 <바우돌리노> 상권
[내 마음대로 책읽기] 현재와 과거의 혼재된 이야기
<장미의 이름>을 재미있고 즐겁게 본 기억에, 또 다시 들은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하지만, 책 소개와는 다르게 집중력을 가지고 읽기는 어려웠다. 이 책은 12세기, 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바우돌리노가 신성 로마 제곡의 황제인 프리드리히의 양자가 들어간 이야로 시작한다. 소설은 현재와 과거의 기억이 혼재되어 있고, 1204년 4차 십자군 전쟁 때 살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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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은빈은채아빠
[장편소설] 기다림_27
- 27. 아버지의 과거, 첫 번째
27. 아버지의 과거, 첫 번째 한 소년이 있었다. 부모는 농사를 지었다. 가난했다. 집안 형편이 어렵다는 걸 소년은 어려서부터 잘 알고 있었다. 희망은 한 가지뿐이었다. 희망이 한 가지뿐이라는 사실을 알 만큼 소년은 적어도 그쪽으로는 일찍 철이 들었다. 소년은 열심히 공부했다. 성적이 좋았다. 열심히 한다고 누구나 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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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김정수
구멍 속 아이 1-1
단편소설 5
그 아이는 처음 볼 때부터 그 구멍 속에 있었다. 그 구멍은 성인남녀 두세 명이 앉아 있을 만한 크기와 얕은 깊이의 검은색 구덩이였고 낯선 아이 하나가 고개를 두 무릎 사이에 처박고 앉아 있었다. 내가 처음 그 구멍과 그 아이를 발견할 때도 그 모습이었고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도 같은 모습이다. 그 구멍을 곁을 지나치는 다른 사람들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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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김연주
입을 옷이 없는 이유
옷장으로 보는 과거의 기억
오늘은 내가 가지고 있는 옷들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매일 아침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에 빠져 항상 내뱉은 말이 ‘입을 옷이 없네’였지만 막상 옷장을 열어서 보면 옷들이 우수수 떨어질 지경이다. 며칠 전에 이제는 더 이상 안 입는 옷들을 기부했다. 친구가 봉사활동하는 곳에서 옷을 필요로 하기에 안 입는 옷들을 차곡차곡 박스에 담아 보냈다. 박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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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에이브 Ave
달빛이 머무는 호수
그가 있는 곳. 결계 안으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선영은 기가 막혔다. 집에 있던 오래된 외양간에 불이 나고, 엄마가 다쳤다. 다행히 지나가는 소나기에 불은 꺼졌지만 엄마인 옥순은 병원에 입원을 해야 했다. 갈비뼈에 금이 가고, 손목과 발목을 다치고, 팔에는 화상도 입었다. 병원에서는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엄마. 불 끄려고 불 속으로 뛰어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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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포뢰
자동적 투사의 목소리
치고 빠지는 적군 같은 뇌놈을 동지로 만들기!
오늘 도서관 엘리베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수십 권의 책을 수레에 싣고 오는 엄마를 보았다. 수없이 마주하던 광경이었지만 오늘은 그 순간 이전과 다르게 그 광경이 나를 사로잡고 순식간에 어떤 것이 스쳐감을 알 수 있었다. '저런 거 다 쓸모없는데,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엄마가 강요하면 안 되는데,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주고 힘께 놀아주는 게 좋은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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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인생 좀 아는 언니
닮은 사람
한국인의 유전자는 다들 유사한 것 같네내가 사는 이곳에도 너를 닮은 사람은 많아그들은 결코 네가 아니고 너일 리도 없으며너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란 걸 잘 알지만 난 또 너를 떠올리네너를 닮은 사람을 우연히 만날 때마다잠시 너를 그리워했던 과거,그 과거를 뚫고 다시 너를 직접 만났지만너는 과거의 네가 아니었던 것 같아아니, 어쩌면 나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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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인간
라디오 이야기
1960년대는 라디오는 귀중품이었다. 60년대 초반, 라디오도 없는 집이 많았다. 있다고 해봤자 커다란 진공관 라디오가 대부분이었다.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대부분 건전지를 넣어 사용했고, 전파 상태도 좋지 않아 대도시에서나 끊김 없이 들을 수 있었다. 농촌 지역의 형편은 더욱 좋지 않아 전체 마을에 몇 개 정도 있을 뿐이었다. 우리 가족은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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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신화창조
윤탐 장편소설 『TRICK OR TRIP』 28화
3부 「청년 누아르」 ④
주차장이 끝나는 지점부터 이면도로와 절벽 사이가 서서히 좁아졌다. 앞서 걷던 N이 어느 순간 발길을 살짝 돌리더니 까마득하게 높은 절벽 속으로 들어가 사라졌다. 나는 황급히 따라붙었다. N이 사라진 곳에 다다르자 절벽이 골목처럼 꺾이며 오목하고 널따란 공간이 드러났다. 삼단 케이크의 이 층 한쪽을 주걱으로 큼지막하게 퍼낸 듯한 지형이었다. 먼 바다에서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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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윤아무개
작용 반작용
기다리래. 뒤집힌 배가 가라앉는 동안, 선장과 선원들이 빠져나가는 동안, 해경이 구조하러 온 잠수사들을 막고 있지만, 텔레비전은 열심히 구조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으니까, 오지 않는 구조대를 기다리다 선내로 밀려든 바닷물이 울음과 비명을 익사시켜도, 벗겨지는 손톱과 부러지는 손가락들이 닥치는 대로 아무거나 잡아당겨도, 바닷물이 카톡을 삼키고, 기다리래를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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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Hi jingyoo
이해
나와 별 다를 바 없는 그저 그런 인간들
듣다 보면 지난날의 오해들과 지레짐작했던 시간들과 사고의 파편들이 스쳐 지나가 금세 울적해지곤 한다. 분명 기분 좋아야 할 일인데 이상하게 그 자리에서 울고만 싶어지는 것이다. 이해하려 무던히 애썼지만 실패했던 행동과 말들이 허무하게 이해 돼버려 서러운 것일까 그간 마음 고생했던 것이 억울하고 분해서일까 모두에겐 각자의 사연과 사정이 있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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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승화
쉬었다 가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에서 만난 야콥
과거를 보는 건 미련한 일이라 생각한 나는 과거를 잘 보지 않는다. 지난 사진으로 추억을 돌이키지도 않으며 지나간 순간은 지나간 대로 두고는 했다. 그런 나도 우연히 과거를 마주하게 되었을 때 지난 내 생각이 짧았음을 깨닫는다. 가끔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나아가는 데 도움을 받는다. 과거는 머물러있는 미련한 것이 아니라 과거는 머물러 있으며 머무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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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여행가 데이지
1982년, 디스코텍 마부의 추억
비좁은 디스코텍 마부는 철망 없는 닭장이었다 춤을 추다 발을 밟히거나 밟아도 서로 미안해할 일도 없었고 역겨운 땀냄새가 코를 찔러도 불쾌하지 않았다 다른 이와 몸이 마주 닫기는 당연한 일로 그렇게라도 서로 다른 이들이 하나가 되어 진한 땀으로 범벅이 되는 순간만큼은 디스코텍 마부는 거의 유일한 해방구였다 디스코텍 마부는 보잘것없는 규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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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밤과 꿈
한 입 리더십 _ 면접을 볼 때 (미래형으로 말하기)
면접을 볼 때 (부제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려라) 면접을 볼 때 경력기술서를 기록하고, 포트폴리오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면접을 보며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발표합니다. 이 모든 것은 다 과거와 현재에 대해서 이죠. 그런데 면접관의 관점은 다릅니다. 과거와 현재 잘하고 있는 인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회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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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그로플 백종화
젊고 태산 같았던 어머니 아버지를 뵙고 싶습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젊고 태산 같았던 어머니, 아버지를 뵙고 싶습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가끔 재미 삼아 듣게 되는 질문이다. 답은 비슷했다.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다." 지금의 노련함을 가지고 간다는 단서를 붙인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경험치가 있다고 해서, 잘할 자신도 없고, 고된 순간을 다시 지낸다 건 끔찍하다. 몰랐으니 하지, 알고 난 지금 할 수 없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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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Starry Garden
기도
내겐 친한 친척형이 있다. 나보다 7살이 많고 어렸을 적부터 나를 많이 챙겨준 형이다. 겉으로 형을 보았을 때 잘 생기고 훤칠했고 여유가 넘쳐 고민이 크게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친척형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이 있었다. 친척형은 어렸을 적 부모님으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고 학창 시절 따돌림을 당한 적도 있음을 말해주었다. 항상 웃고 밝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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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by
숲속의 책방 그리고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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