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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이다
내 나이 고작 4살이었다
희미한 듯 하지만 또렷한 기억이다. 연탄을 때면서 요리를 해야 하는 주방 겸 화장실을 갖춘 반지하 단칸방에 아빠, 엄마, 오빠 그리고 나 이렇게 네 식구가 살았다. 햇볕이 쨍한 여름날이었던 것 같다. 엄마는 주인집 아줌마 집에서 몇몇의 아줌마 들이랑 전축을 크게 틀어놓고 춤추고 노래를 불렀다. 구석 작은 창가옆에서 구경삼아 놀다 창문 밖으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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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분전
by
HaYou
약을 먹어서라도, 트라우마를 부단히 소화하는 중이다
정신과 약을 다시 복용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24년 초여름 어딘가. 특정한 이유로, 또는 어떠한 이유도 없이 심장의 저며옴이 시작되더니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내리며 옷을 적시고, 이내 심장이 요동치는 경험을 느꼈다. 어떤 것도 손에 잡히지 않던 나는 약을 손에 쥐기로 결심했다. 난생처음 찾아간 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기 위한 여러 설문을 작성했다. 아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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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2. 2025
by
Andy
사랑 10계명
1. 사람들은 나를 함부로 할 수 없다. 겉으로는 은은하게, 속으로는 씩씩하게 살아라. 2. 나에게 악의를 가지고 함부로 한 인간은 필히 자멸할 것이며, 그에 따른 카르마 따윈 없다. 3.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옳으며, 근거는 통계 및 수학과 과학에서 찾을 수 있다. 4. 내 영적인 쓰레기 및 가족들의 트라우마, 온갖 미신 관련된 악운과 액운과 잡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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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이다한
사소한 상처는 없다
스몰 트라우마
스몰트라우마는 중요하지 않은 트라우마라는 뜻이 아니고 삶을 무너뜨리는 작은 상처들이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스몰 트라우마 생존자 였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해서, 저절로 치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누군가가 꺼내 주어야만 한다. 마치 그물에 걸린 새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나올 수 없는 것처럼 혼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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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조앤
기록
여섯 번째 만남: 도도새 --- 4
엄마도 맞을만하지 않냐고 했다. 그동안 속으로 수백 번도 더 엄마를 죽이지 않았냐고 했다. 라는 갑자기 침묵을 지킨 채 엄마를 노려보았다. 야!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내리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먼저 엄마를 치면서 야! 라고 했다. 한번 해보라며 바타카를 건넸다. 라는 약간 주저하면서 그렇게 했다. 더 세게! 더 많이 세게! 라고 내가 주문을 했다.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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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by
Sia
기록
여섯 번째 만남: 도도새 --- 3
그 소설은 ‘기억의 총’에 맞아서 쓸 수밖에 없어서 쓴 글이다. 지금, 라가 ‘기억의 총’이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이 놀라운 동시성이라니! 시의 제일 마지막 행인 ‘너무나 가까이 있는 기억의 숨소리’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한 단어를 적고, 그 이유를 적어보자고 했다. 그리고 그 기억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적어보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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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Sia
기록
여섯 번째 만남: 도도새 --- 2
도도새를 만난 것을 축하한다며 박수를 보내주었다. 라가 환하게 웃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라가 웃을 때 라의 주위에 밝은 불이 켜지는 듯했다. 그 말을 했더니 라가 한 번 더 웃었다. 도도새를 직접 만나보자고 했다.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할 때라도 도도새를 만날 수 있다. 눈을 감거나 떠 있을 때도 만날 수 있다. 이미지를 떠올린 채 이름을 세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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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Sia
내 삶에
탐하는 것들과 우울증
**이번글은 누군가에게 트라우마 혹은 불쾌감과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자로 태어나 변태를 단 한 명도 만나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정말 축복과도 같은 일이다. 이 글을 보는 당신께서 만약 그렇다면 등 뒤에는 수호천사든 조상님이든 누군가가 달라붙어 곁을 지키고 있음이 틀림없으니 제사를 지내든 그냥 기도를 하든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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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by
늘봄
달콤한 잠으로 씻어내는 쓴 기억
꿈나라에서 찾은 트라우마 치료의 새로운 희망
요즘 제가 참 웃긴 생각을 했습니다. '아, 잠이나 실컷 자면 이 기억이 사라질까?' 하는 생각이었죠. 그동안은 그저 현실도피성 몽상이라고 여겼던 이 생각이, 알고 보니 과학적 근거가 있는 이야기였네요. 홍콩대학교 연구진들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잠이 보약이다'라고 했던 말이 그저 할머니들의 훈수가 아니었던 거죠.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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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by
사람인척
두려움과 친밀함 사이에서
나는 여전히 사람들이 두렵다. 사람들은 나를 질투하고 멀어질 것만 같다. 그런데 어쩌면 방어기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기도 한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여행과 영화와 피아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일본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타루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영화 <러브레터>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졌다. 그러면서 그 영화가 얼마나 많은 여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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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by
루비
트라우마 염증 치료 센터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J의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다 말고 나는 울고 있다. 너무 기뻤던 탓일까? 감동받아서일까, 뭐일까. 아니다. 오늘은 내 생일도 아니고 지금은 파티 중도 아니다. 여기는 트라우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상담센터이고 지금은 EMDR(트라우마치료에 사용되는 치료법)을 하는 중이었다. 생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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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by
내담자 Jay
기록
여섯 번째 만남: 도도새 --- 1
여섯 번째 만남: 도도새 -알바하러 걸어가는 길에 만난 꽃이 있어요. 초록 잎에 둘러싸인 하얀 요정 같아요. 향기를 맡아보니, 참 은은했어요. 검색해서 찾아보니 ‘치자꽃’이었어요. 꽃말도 찾아보았지요. ‘한없는 즐거움과 행복’이라고 해요. 새하얀 얼굴로 꽃이 이렇게 말했어요. “너도 나처럼 향기로울 수 있어. 널 응원해!” 정말이지 라도 한송이 치자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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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by
Sia
누가 트라우마의 영향을 받는가 5편
다섯째는, 친밀한 관계로부터 경험한 트라우마일수록 치명상을 입습니다. 가해자가 사랑을 주고, 보호를 해줘야 할 대상자라면, 아동 발달에 있어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아동에게 부모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가장 신뢰하고, 안전한 대상이기에 더욱 그렇죠. 그런 대상으로부터 트라우마를 경험하게 된다면, “세상은 안전하지 않다”, “어느 누구도 안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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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by
트라우마연구소
누가 트라우마의 영향을 받는가 4편
넷째는, 신체•정신•심리적인 폭력과 그 해로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폭력에 노출이 지속된다면 트라우마로 넘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일반 사람들은 바늘이라는 것을 볼 때, 큰 생각이나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와는 반대로, 어렸을 때부터 바늘로 학대를 당한 사람이 있다면, 바늘만 봐도 강렬한 공포와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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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by
트라우마연구소
누가 트라우마의 영향을 받는가 3편
개인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침범당하여 감정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경계가 붕괴된다면 심각한 트라우마의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이는 Echo에 따르면, 외부에서 경험한 트라우마 사고(예, 교통사고)보다 훨씬 내적손상이 심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외부적인 요인은 분명한 요인이 드러나지만, 내부적인 요인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그렇죠. 또한, 외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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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by
트라우마연구소
누가 트라우마에 영향을 받는가 2편
어떤 사람들은 사건 이후 몇 주 안에 회복이 되지만, 어떤 사람들은 트라우마로 고통받습니다. 두 번째 요인은, 오래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자주 트라우마를 경험할수록, 그 영향은 심각 해집니다. 이는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전에 언급한 것처럼, 부상을 입은 운동선수가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를 뛰러 가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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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by
트라우마연구소
동화(童話) 타자기 (2)
집으로 돌아온 지 일주일째 재영은 그날 이후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집으로 돌아와 계속 잠을 잤고 술을 마셨다. 며칠이 지나자 그 일은 그냥 꿈처럼 느껴졌고 잊히기 시작했다. 그날 사 왔던 타자기는 서재로 쓰던 작은방 책상 위에 올려둔 채 열어보지도 않았다. 그 상자를 볼 때마다 그 일이 꿈이나 상상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해 주었지만, 그래서 더 상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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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25
by
김연주
기록
다섯 번째 만남: 얼음 성 --- 3
나만큼 큰 얼음이 있다. 이 얼음은 오래전부터 이곳에 있었다. 오래전에는 크기가 작았지만, 세월을 지내 오면서 부피가 커져갔다. 얼음 주위에 차가운 바람이 일고 있다. 얼음 주위에는 온도가 내려가 있어서 싸늘한 공기가 맴돌고 있다. 아무도 얼음 주위에 얼씬하지도 않는다. 이 얼음이 커지는 과정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얼음은 내 나이만큼 자라왔고, 이제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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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25
by
Sia
기록
다섯 번째 만남: 얼음 성 --- 1
다섯 번째 만남: 얼음 성 -알바를 시작했어요. 식당 서빙인데, 평일 저녁에만 하기로 했어요. 라가 말했다. -엄마 지인이 부탁해 와서 거절하기가 좀 그랬어요. 사흘 전부터 했는데, 힘들긴 해도 용돈을 버니까요. 할만해요. 첫날, 알바를 마치고 나오면서 달을 만났어요. 눈썹달이었어요. 가냘프긴 하지만, 강해 보였어요. 꼭 저처럼요. 적어온 글,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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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5. 2025
by
Sia
기록
네 번째 만남: 신을 만나다 --- 3
나는 미소를 머금었다. 이 순수한 마음이 얼마나 귀한지! ‘정말 신이 있다는 느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나는 지금,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제 복식호흡을 해보자고 했다. 눈을 감은 채 서서히 몸을 이완시켜 보자고 했다. 복식호흡을 하면서 가볍고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상상해 보자고 했다. 나는 뒤처진 철새다. 남들과 달리 뒤처진 채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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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4. 2025
by
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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