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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돌아오기
어제는 휴일이었고 요가원 도반들과 신년회를 했다. 예전처럼 많은 술을 마시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간 몸과 머리가 무거움을 느끼며 오늘은 늦잠을 잤다. 사람들은 술을 마시며 즐겁다고 착각하는 데 과학적인 여러 이유로도 술은 기분을 저조하게 한다. 무튼, 전날의 음주로 오전에는 늘어져 있었다는 변명이다. 보통은 해가 아주 떠오르기 전에, 한마디로 ‘눈뽕’ 맞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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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by
송유성
불어 터진 마라탕 불어 터진 떡국
혼자 먹는 마라탕
어제 아이가 좋아하는 마라탕을 포장해 와서 먹었다. 전날 밤 아이와 좀 투닥거렸다. 아이가 밤에 잘 시간인데 배가 고프다고 밥을 찾길래. 안돼.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저녁을 많이 먹어야지 왜 맨날 잘 시간에 밥을 찾냐고 화까지 냈다. 그냥 안된다고만 하면 될걸.. 안 그래도 배고파서 힘든 아이에게 짜증을 냈다. 미안한 마음에 아이에게 사과하면서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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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by
오늘
깊은 잠 속으로
너여서 너라서
청량 김창성 오늘 얼굴 보니 즐겁고 손 잡으니 설레고 마주 보니 가슴이 뛴다 어제 보다 더 그렇다 하루에 몇 번을 보아도 사랑스럽다 그 어떤 날보다 깊은 잠을 잘 것 같다 내일 또 볼 수 있어 행복하다 너여서 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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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by
청량 김창성
극복하자~~
어둠의 터널
어제도 도서관에서 오후내내 이력서 작성하고, 가리지 않고 그냥 회사지원하였다. 뭐 하나라도 걸리지라는 마음으로 쓰기도 하고,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서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가야 한다. 불안도 하고 신경도 쇠약해져 있다. 그래서 작은 일에도 많이 놀랜다. 어제도 부동산 보러 잠깐 와이프랑 잠깐 나온사이에, 목줄도 안한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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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by
양희호
어제는 좋은 사람 만난날
좋지만 미안하고 힘들다
어제는 내가 좋아하는 수남형님, 영열이를 만났다. 다들 바쁠텐데도 일부러 우리집 앞까지 오셨다. 좋은 말씀들 해주시는데, 내 마음은 아직 어둠속이다. 언제쯤 좋아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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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by
양희호
변명이 습관처럼 나오지 않으신가요?
일못러에서 벗어나는 방
[Episode 1] 팀장) 오늘 휴가인데 전화해서 미안해. 오늘 회의자료는 보낸거야?나에게 이메일 온게 없어서. 팀원) 어제 PC가 잘 접속이 안되서 자료를 못 만들었네요. 퇴근 무렵에는 외근이 있어서 사무실에 없기도 했고요 팀장) 그러면 미리 말을 하지. 알았으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을텐데 팀원) 팀장님도 어제 휴가라서 없으셨잖아요. 팀장님 휴가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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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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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
2026년 3월 18일의 나에게
2025년 3월 19일에서
안녕. 어제는 못 썼어. 요즘 계속 밀리네. 사실 혼자 쓰고 간직해도 되지만 브런치에 올리려 마음먹었던 건 미루지 않고 1년을 채우기 위해서였는데, 그렇게 계속 올리다 보니 12시가 되기 전에 올려야 한다는 강박도 생기고 편지를 쓸 때 조금 불편한 부분은 숨기고 쓰는 것도 있는 것 같아. 아무튼 어제는 학교 끝나고 스카 가서 공부하다 집 와서 바로 과외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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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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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
정신머리
어젠 잘 쉬었다. 찜질도 하고 머리도 깎고 다이소 가고 순대도 먹고 맥주도 한잔했다. 그런데 아침엔 출근하기가 왜 이리 싫었던지…. 그래도 월급 주는 곳이니 또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생각하며 다부지게 다짐하고 출근했다. 새로운 기분으로 아내가 세탁해 놓은 운동화에 줄을 끼우고 기분 좋게 출근했다. 그런데 걸어서 출근하게 길이 이상하게 찜찜했다. 발바닥에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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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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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화내면 손해, 뽀뽀는 거들 뿐.
어제는 컨디션이 안 좋았다. 전날 과음한 탓에 그런지 아침부터 계속 기분이 가라앉았다. 그리고 오후에 고객님의 전화에서 이슈가 생겼다. 나름 신경 써서 안 되는 일을 해줬는데 우리 쪽에서 한 가지 부품을 누락했다. 어쨌든 우리 실수였음에도 고객에게 사과보다 먼저 우리가 애써준 건데라는 변명이 앞서 나왔다. 전화를 끊고 나서도 고객의 따끔한 지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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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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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부자
어제와 똑 같은 삶을 살지 않는 방법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정세다."라고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환갑이 지났다. 나이가 들수록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어제와 같은 삶을 30년 이상 살았다. 입으로는 바쁘다고 불평했던 시간, 과거에 허투루 보낸 많은 날이 있었기에 시간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는다. 맞벌이 부부였다. 남편은 1년 365일이 모자라듯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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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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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린
그래봤자 어제보다 따뜻하다
일어나, 달리러 나가자. 서술하고 싶은 느낌이 있다. 시린 공기가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내 몸에 부딪혀도, 그 공기는 그래봤자 어제의 것보다 누그러졌다는 감각. 그리하여, 어제도 이리 달릴 수 있다면 오늘도 틀림없이 그럴 수 있으리라는 예감. 그 안에서 몸은 부단히도 변화한다. 적응을 넘어 그 자신을 탄탄히 받쳐주는 것이 느껴진다. 앞도 뒤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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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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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
눈 내리는 3월
어제는 정말 눈코뜰새 없이 정신이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남편은 월요일 새벽 5시 10분 쯤 회사분들 세 분과 두 대의 회사 차로 나눠서 타고 일요일까지 구미 출장을 나섰다 새벽 4시 30분 땡 핸드폰 알람이 신나게 울려댄다 남편은 일주일 동안의 출장 준비를 하루 전날 밤 잠들기 전에 가방속에 모두 준비를 했다 여유분의 속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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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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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꿈맘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숨이 차오르는 매 순간을 경험한다. 한계를 느끼고 있지 않다면, 5년 10년 뒤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큰 변화 없이 제자리를 걷고 있을 것이 뻔하다.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다.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같은 삶을 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상"이라고까지 말했다. 하루하루 숨이 차는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이다. 생산적인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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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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