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출근했는데, 회사가 출근을 안했다
기대와 현실 사이, 컴컴한 사무실 앞에서 시작된 첫 출근
출근 첫날, 집에서 회사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였다. 가까운 거리 덕분에 발걸음도 자연스럽게 가벼웠다. 이렇게 출근길이 가벼웠던 적이 있었던가, 통근 버스에 몸을 싣지 않고 출근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하루의 시작이 다르게 느껴졌다. 그러나 회사 앞에 도착했을 때, 기대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자동문 너머로 보이는 사무실은 컴컴했고, 인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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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2025
by
윤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