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예영



꿈을 꿨다.



투명한 물가 위 징검다리를 건너다



돌고래 한 마리





또는 두 마리씩



내 눈치를 보며 다가와





나를 보며






움직임이 없으면



미련 없이





맘에 들어 손을 뻗으면


머리를 쓰담을 수 있게





미끌미끌한 지느러미로


내 손을 꽉 잡아주며











손을 건네는 동안의



망설임과 방어




그 사이














조용하게 끌리는 사람이 생겼다






바쁘게 시끄러웠던 빨간 덩어리는




더디게




고요해졌다.








그 손을 건넬 때가 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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