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창업자들에게 드리는 말씀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쉽게 빠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겉멋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반짝이고, 사람들 눈에 멋있어 보이는 공간을 만드는 데만 집중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수익 구조를 놓치게 됩니다.
실제로 대형 카페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거대한 자본을 들여 화려하게 꾸미고, 오픈 초기에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그 손님들은 대부분 한 번쯤 경험삼아 방문한 것일 뿐, 꾸준히 찾아오는 단골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픈 후 1~2년이 지나지 않아 문을 닫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결국 겉모습은 화려했지만, 수익성 있는 구조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보 창업자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충고는 이것입니다.
겉멋이 아니라 본질에 집중하라!
운영의 본질은 고객이 다시 오게 만드는 힘입니다. 멋있어 보이는 가게보다, 오래 살아남는 가게가 진짜 성공입니다. 이처럼 오래 살아남으려면 수익이 있어야 합니다. 멋집 껍데기만 있고 매출만 커서는 안됩니다.
음식점을 예로 들어봅시다. 인테리어를 아무리 화려하게 꾸며놓아도, 음식이 맛이 없다면 손님들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오픈 초반에는 ‘사진 찍을 만하다’는 이유로 손님들이 몰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음식의 맛과 위생, 그리고 서비스가 본질입니다. 이 본질이 빠지면 손님들은 단발성 경험으로 끝내버리고, 단골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미용실 창업에서도 겉멋과 본질의 차이는 뚜렷합니다. 겉멋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반짝이는 거울, 예쁜 간판일 수 있습니다. 오픈 초반에는 “새로 생긴 미용실이 멋있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호기심에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를 맡긴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본질은 결국 실력과 서비스입니다. 원하는 스타일을 제대로 만들어주는 기술, 고객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세심한 배려, 그리고 꾸준히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핵심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외관이라도 머리를 자르고 난 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실망한다면 고객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인테리어가 조금 소박하더라도 원하는 스타일을 만족스럽게 구현해주고, 친절하게 응대한다면 단골은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사진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신 장비와 고급 세트장을 들여놓는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이 다시 찾는 이유는 사진의 결과물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고, 촬영 과정에서 편안함과 만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장비나 세트장은 그저 보조 요소일 뿐입니다. 본질은 사진(결과물) 그 자체와 경험(과정)입니다. 저도 예전에 경쟁업체들이 멋진 인테리어와 장비로 등장했었지만, 잠시 잠깐 후에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렇듯 모든 업종에서 본질은 고객이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힘입니다. 외형은 단지 고객이 ‘첫 발’을 들이게 하는 장치일 뿐, 그 뒤를 이어가는 것은 본질입니다.
겉멋은 짧은 호기심을 살 수 있지만, 본질은 오래가는 관계를 만듭니다. 멋져 보이는 가게보다 실속있게 오래 살아남는 가게가 진짜 성공입니다.
이승기 대표
25년 경력 사진관 창업 전문가
하울그라피 스튜디오 브랜드 대표
아이야 스튜디오 브랜드 대표
사진관 창업의 모든것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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