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행복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야
작은 빛들 사이로
스며드는 온기를 느껴
도무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질문들
잠들기 위해 누우면
심장이 뚝—
하고 멈출 것 같은 두려움 속
그 모든 시간들 속에
너는 조용히 나와 함께 있었네
내가 나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했던 날들이
밤을 더 가난하게 만들던 그때도
그래서였을까
밤마다 서둘러 내일로 달아나고 싶었지
아무도 모르게
숨 고르듯, 나를 피해 달아나던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