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위한 사전 진단 가이드
창업을 준비할 때, 사업 아이템도 정했고, 사업자등록증만 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해결해야 할 또 다른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인허가"입니다. 인허가 없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면허 없이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은 사업아이템의 인허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인허가는 업종에 따라 그 사업 시작이라는 벽의 높이가 다릅니다. 내가 하려는 사업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아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인허가 업종에는 신고, 등록, 허가 이렇게 3가지 유형의 업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고: 요건만 갖추어 알리면 즉시 효력이 생깁니다. (예: 통신판매업)
등록: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장부에 이름을 올려야 합니다. (예: 학원, 여행업)
허가: 공고의 안전을 위해 국가가 엄격히 심사하여 금지를 풀어주는 절차입니다. (예: 식품접객업)
이 유형을 파악하셔야 사업 개시시점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물어봐야 할까요?
라고 물으신다면 쉽게 먼저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홈택스에서 찾아보는 방법입니다. 홈택스에서 "업종코드"를 활용해 보세요.
1. 홈택스( https://hometax.go.kr/)에 로그인하여 [증명, 등록, 신청] → [사업 자도록 신청, 정정, 휴폐업] → [개인 사업자등록 신청] → [개인 사업자등록 신청]을 클릭합니다.
2. [사업자 등록신청(개인)] 화면 상단에 "인허가 서류 조회"를 클릭합니다.
3. [인허가사업 제출서류 조회]라는 팝업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업종 키워드" 혹은 "업종코드"를 입력하여 인허가 유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시 1. 신고 업종 (통신판매업)
통신 판매업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업종 키워드에 "통신판매업"이라고 검색하면 아래에 다수의 업종코드 리스트가 나타납니다. 저는 맨 위의 업종을 선택해 보겠습니다.
업종을 선택한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열에 보시면 "신고" 업종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시 2. 등록 업종 (학원업)
허가 업종도 알아볼까요? 이번엔 "교습소"라고 키워드 검색을 하고 리스트 중 업종코드 [809005]를 선택해 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구분] 열에 "등록"이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교육서비스업은 세세분류에 따라 신고 업종도 포함되어 있으니 꼭 한번 홈택스에서 먼저 알아보셔야 합니다.
예시 3. 허가 (단란주점)
이번엔 업종코드로 검색해 보겠습니다. 업종코드 "552207"은 주점업입니다.
이를 선택하면 허가 업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신기술을 가지고 창업했는데, 관련 법이 아예 없거나 낡은 규제에 막혔다면, "규제샌드박스"제도를 활용해 보세요. 아이들이 모래놀이터(Sandbox)에서 자유롭게 놀듯,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받아 사업아이템을 실증해 볼 수 있는 제도입니다.
샌드박스의 구성요소로는 "실증특례", "임시허가", "신속확인", "안전장치"입니다.
실증특례: 법령이 모호하거나 금지된 경우 실증 시험을 허용하는 특례입니다. 사업아이템이 아직 위험할 수 있으니, 특정 장소에서 우리끼리만 시험해 보자는 취지로 실험실 단계라고 쉽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임시허가: 안전성이 입증된 경우 시장 출시를 허용하는 것입니다. 안전은 검증된 것 같으니 법이 만들어질 때까지 일단 임시로 시장에 팔아보자는 단계로 실증특례와는 다르게 시장 검증을 해볼 수 있습니다.
신속확인: 신기술의 규제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할 경우 신속확인을 신청하면 규제부처가 30일 이내에 규제의 유무를 확인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안전장치: 규제부처는 경우를 대비해 3가지의 안전장치를 두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 안전 등에 우려가 큰 경우 특례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례 적용 주 문제가 발생하거나 예상될 경우 특례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상책임 강화를 위해 사전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고의 또는 과실 입증책임을 피해자에서 사업자전환하였습니다.
이를 그림으로 추상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규제샌드박스 접수 전담기관은 각 기업이 요청하면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법률 자문, 신청서류 작성 드을 지원 합니다. 사업자는 컨설팅을 거친 후 분야별 전담기관을 통해 규제샌드박스 담당 부처에 특례를 신청합니다.
그 후 전문 분과위에서 관계부처와의 쟁점 협의 및 조정 후, 규제특례심의 위원회에서 최종 심의 의결합니다. 위원회는 신청 사업의 혁신성, 이용자의 편익과 함께 사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등도 함께 심의하여 특례부여 여부를 결정합니다.
인허가는 사업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내 업종의 성격을 파악하고, 입지를 확인하며, 필요하다면 규제샌드박스라는 돌파구까지 활용해 보세요. 탄탄한 사전 진단이 여러분의 창업 성공률을 결정합니다.
내 사업이 신고/등록/허가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유형부터 파악하자.
국세청 홈택스 업종코드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미리 체크하자.
기존 규제에 막힌 신기술이라면 규제샌드박스라는 기회를 활용하자.
다음 스터디에서는 인허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공장 설립과 입지 선정’ 실무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