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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변했다

무엇이 그를 바뀌게 한 걸까

by 유우미


집돌이였던 남편은

어제저녁식사 할 때쯤 "○○○이나 또 갈까?" 얘기했다

뭔가를 하자고 했을 때 난 주로 ok 하는 편인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일사천리로 예약을 끝냈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 김치통과 모종삽을 내주더니

꼭 챙기라고 당부까지 한다 표정은 신이 난 아이처럼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단순히 아이를 위한 여행이 아닌 때론 자신을 위함의 여행 같기도 하다


뭐가 됐든 이번 주말은 태블릿 안녕

조개 잡으러 갈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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