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인증을 끝냈어요

값진 경험

by 다움


오늘 드디어 평가인증을 받았습니다.

한숨 돌리며 돌아보니 마음 한편에서 울컥하는 감정이 밀려옵니다.

긴 준비 기간 동안 입안이 헐고, 주말을 모조리 반납하며 매 순간을 평가제에 쏟아부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처음 평가제 준비를 시작했을 땐 막막함이 앞섰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낯선 지표와 촘촘한 기준에 압도되어 버거운 마음도 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과정이 나를 돌아보고 아이들을 위한 여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류 하나하나를 정리하고, 수업을 다시 점검하고, 아이들의 하루를 세심히 되짚는 과정은 힘들었습니다.

교사들과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고, 부족한 부분에 마음이 무겁기도 했습니다.

주말까지 온통 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쏟아부어야 하기에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불쑥불쑥 올라왔습니다.

함께 한 동료 교사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서로를 다독이며, 하나로 뭉쳤던 그 시간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평가제를 준비하며 무엇보다 큰 배움은 ‘마음’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부모와의 소통은 어떻게 더 따뜻해질 수 있는지, 교사로서 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답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무엇을 새롭게 배웠는지를 기억하겠습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온 마음을 다한 그대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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