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잠재울 수 있는 나만의 무기
오른쪽 테이블에는 음악이 흐르는 라디오가 있고 , 왼쪽 테이블에는 따뜻한 차가 놓였으며 노트북에 글을 적거나 책을 읽으며 책상에 앉아있는 내가 있다. 주변에는 바람, 나무, 사랑을 뜻하는 하트까지.. 얼굴 표정은 은은한 미소를 머금은 모습이다.
저 알속에 나는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다.
어제 교육을 들으러 갔었다.
'스트레스 알 깨기'
한 달 전에 신청한 교육이었는데 마침 필요한 교육이었다.
요 며칠 업무로 스트레스가 쌓여가던 중이었고 어제는 말할 수 없을 만큼 컨디션이 바닥을 쳤던 날이었다.
10명 남짓한 수강생과 강사랑 두 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되었다.
각자의 이유로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우리들에게 스트레스를 물리칠 알을 그려보라고 주문했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에 에너지를 받는 사람이고 ,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분야가 글쓰기인 만큼 독서와 글쓰기를 하면서 평온을 찾는다.
살아있으니 감당해야 할몫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인가 보다.
그곳에 있는 이들 모두가 저마다의 사연들이 있었다.
남편과의 불화, 빈 둥지 증후군, 가족이 구속으로 느껴져서 자유를 갈망하는 이의 부담감, 건강 악화로 인한 절망감, 인간관계의 어려움, 일에서 유능감을 의심하게 되는 일 등등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도움의 말을 나누면서 위로를 받았다.
강사가 이끄는 대로 활동에 집중하다 보니 나를 한발 떨어져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감정과 상황을 분리해서 바라보게 되었고 5단계의 목표를 기록할 수 있었다.
* 나의 스트레스 계단을 올라가기
1단계 기록하기 (감정, 상황)
2단계 감정을 그대로 느끼기
3단계 감정에 공감하기
4단계 내 존재감을 의심하지 말기
5단계 부족함을 자책하지 말고 노력으로 채우가
스트레스 계단을 만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결국 마음을 달랠 방법은 내 안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무엇이 되지 않고 부족한 나여도 괜찮음을 알겠다.
마음이 다쳤을 때 쉽게 하게 되는 자책이나 자기 연민에 더 이상 머물지 않을 것이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도록 나를 돌보며 살아갈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