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M•123F•2,917STEPS의 꿈
기회는 사라졌지만 훈련은 계속된다
2026 롯데월드타워 SKY RUN 접수가 끝났습니다.
저의 최초 신청은 때를 놓쳐 지났습니다.
정년퇴직 기념으로 저의 신체적 능력을 확인해보고 싶었고, 이에 따라 금년 3월 중순경 대회 날짜가 오픈되는 것으로 알고 매주 2~3회씩 검색을 했는데 제 정성이 부족했나 봅니다.
오픈일인 3.11일 검색은 했지만, 시간이 문제였습니다.
11시에 오픈된 것입니다.
다행히 롯데월드타워에 근무하는 딸이 오픈사실을 알려왔지만 광클릭에 어쩔수 없이 신청의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이후 래플(추첨) 이벤트가 있어 응모했고 재응모 기간인 3.13부터 3.17까지 수시로 홈피에 들어가 출석체크(신청은 1회만 하면 되었지만 왠지 간절함에 계속 눌러댔습니다. 최근 몇 년동안 이렇게 간절한 일이 없었습니다)를 했지만 여전히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간절함을 모아서 ‘스카이런 도전기’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물론 내년 대회를 위해 저의 훈련도 계속됩니다.
여기에서 저의 훈련기록을 남겨봅니다.
저는 외출 후 귀가시 수시로 아파트 계단을 오릅니다.
또한 겨울철 추위로 운동이 어렵거나 비가 올 경우에 저희 아파트(16층)을 2~3회 반복하여 오릅니다.
계단 운동자들이 그렇듯이 저 또한 엘리베이터로 내려오고 계단으로 오르기를 반복합니다.
3.11 체크해본 기록은 16층 등정 기록 190초(3분 10초).
층당 11.8초였으며,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 결과 단순합산시 123층 타워 정복은 24분 10초가 되었습니다.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산소농도 체감 저하와 급격한 근피로를 감안한 AI의 예상은 38~43분으로 ‘상위 25% 내의 우수한 성적’이라고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저의 나이 62세를 감안할 때 60세 연령대에서 입상권(TOP5~10)이랍니다.
대회 참가도 안했는데 은근히 뿌듯해졌습니다.
사실 시뮬레이션 데이터(16층 190초)는 제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오른 기록이라는 점 또한 내년 대회 참가욕구를 더욱 불살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아쉬움과 재도전 의지를 모아 글을 쓰면서 희망을 다져보렵니다.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하여 연재하려 하며, 마지막에는 초보자용 훈련 팁이라도 써보려합니다.
1장 왜 나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나, 2장 지하철과 일상 계단 정복기, 3장 아파트 계단 훈련의 기록, 4장 대회 신청과 탈락 그리고 계속되는 꿈, 5장 나만의 스카이런 시뮬레이션과 다음 목표에 관한 글입니다.
저도 사실 초보자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아파트나 지하철 계단오르기가 30여년 되었습니다.
이 도전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응원을 보냅니다.
각자의 속도로 끝까지 오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도전과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