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Ronda)는 절벽 위에 건설된 도시로 과달레빈(Guadalevín) 강이 마을을 가르는 깊은 협곡으로 유명하다. 론다는 시에라 데 라스 니에베스(Sierra de las Nieves) 국립공원에 포함된 여러 도시 중 하나이다. 론다는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마을을 가르는 깊은 협곡 위로 놓인 다리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 너머로 더 많은 볼거리가 있다. 론다의 타호 협곡에는 세 개의 다리가 걸쳐 있다. 푸엔테 로마노(Puente Romano, "로마 다리")는 기초가 로마식이고 그 위에 아랍 시대에 재건되었기 때문에 푸엔테 아라베(Puente Arabe, "아랍 다리")라고도 한다. 다음이 푸엔테 비에호(Puente Viejo, "옛 다리")는 푸엔테 산 미구엘(Puente San Miguel, "성 미카엘 다리")라고도 한다. 그리고 가장 늦게 재 건축된 푸엔테 누에보(Puente Nuevo, "새로운 다리")가 있다. 이 조그마한 도시에 절벽과 협곡 말고도 헤밍웨이 산책로와 아랍 목욕탕, 투우장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론다의 절경>
<론다 시내 지도>
론다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오래된 무어 양식의 요새인 라 시우다드(La Ciudad)를 먼저 보게 된다. 대부분의 방문객이 말라가 해안에서 차를 타고 올라온다면 마을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될 곳은 바리오 데 산프란시스코(Barrio de San Francisco)이다. 특징적인 말굽 모양의 아치가 있는 무어 양식의 문인 푸에르타 데 알모카바르(Puerta de Almocábar)를 통해 걸어서 요새로 들어갈 수 있다. 이곳은 도시의 정문이었으며, 한때 탑으로 보호되었지만 지금은 사라졌다. 방어 시설의 모퉁이, 푸에르타 데 알모카바르 측면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알모하드 왕조의 통치자들은 팔각형 탑을 세웠지만, 1485년 기독교도들의 성공적인 공격 당시 포격으로 무너졌다. 현재는 기독교인들이 1485년 5월 20일 성령강림절에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교회인 이글레시아 델 에스피리투 산토(Iglesia del Espiritu Santo)가 이곳에 있다. 이 교회는 전통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승천하신 후 제자들에게 성령이 내려온 것을 기념하는 날로 지정되어 있다.
론다에서는 협곡이나 다리, 절벽 등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데, 꼭 걸어서 가능한 한 많은 전망대를 방문하는 게 좋다. 멀지도 않고 접근이 간단하고, 비용도 들지 않기 때문이다. 협곡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지는 거리를 산책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라. 사진 찍고, 커피 마시고,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멋진 장소들을 많이 찾을 수 있을 거다. 도시와 협곡이 하나로 어우러진 이 독특한 풍경은 그 자체로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 몇몇 전망대는 Puente Nueva에서 매우 쉽게 갈 수 있다. 예를 들어 Mirador de Ronda, Mirador Puente Nuevo, Mirador de Aves, Mirador de los Viajeros Romanticos, Mirador de Maria Auxiliadora, Mirador del Viento, Mirador La Hoya del Tajo 등이다. 누에보 다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지점은 Mirador La Hoya del Tajo와 Mirador Puente Nuevo 일 것이다. 교회도 많이 있다. 산타 마리아 라 마요르 성당은 론다 역사 지구 중심부에 위치한다. 이 성당은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성당 중 하나이다. 옛 모스크 유적 위에 지어진 이 성당은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 양식을 자랑한다. 그 옆에 있는 몬드라곤 궁전은 아름다운 정원이 딸린 역사적인 건물로, 론다 시립 박물관이 들어서 있어 도시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어 몇 분간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누에스트라 세뇨라 델 소코로 성당은 소코로 광장 근처에 위치한다. 이 바로크 양식의 성당은 인상적인 외관과 아름다운 내부로 유명하다. 종탑에 올라가면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