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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溫情(온정)

금삿갓의 漢詩自吟(251216)

by 금삿갓

溫情(온정)

- 금삿갓 芸史(운사) 琴東秀(금동수) 拙句(졸구)


救世軍鈴響

구세군령향

●●○○●

구세군의 방울소리 울려도


饑窮富豈知

기궁부기지

○○●●◎

주림의 고통 부자가 어찌 알랴.


雖千鍾粟詡

수천종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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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천 섬의 곡식 자랑해도


積善布施時

적선보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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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어야 적선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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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가 다가오면 거리에는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백화점 건물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휘황찬란하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은 날이 갈수록 온도가 내려간다고 들리는데, 나부터 실천을 잘하지 못하니 할 말이 없다. 마음으로 나마 연말을 맞아 온정을 느끼는 감회를 몇 자 읊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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