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 트렌드, 달달한 건 포기 못 해
얼마 전, 저녁으로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혼자 서브웨이에 갔다. 보통 건강을 생각해서 빵은 곡물빵으로 소스는 소금, 후추로 먹는데 저당 크리미 소스가 나온 것을 발견했다.
마음속으로 '저당이라면 대환영이지!'를 외치며 주문했고 맛은 성공적이었다.
요즘 SNS에서도 “혈당 스파이크”, “인슐린 저항성” 같은 개념이 바이럴되고 저당에 대한 수요가 늘어서인지 주변에서 제로, 대체당과 관련된 상품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로당이라하면 제로 콜라 정도가 전부였지만, 요즘은 아이스크림, 과자 심지어는 떡볶이 까지 당류를 제로로 만들고 있다. 나도 평소 단 걸 많이 먹지는 않지만 한번씩 땡길 때가 있는데 알룰로오스 같은 차세대 감미료는 칼로리를 거의 내지 않으면서 단 맛을 주니 같은 디저트라도 이왕이면 대체당을 고르게 된다.
즉, 건강을 위해 단맛을 포기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맛있게, 그러나 덜 달게' 이 새로운 철학이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기준이 된 것이다.
저당 트렌드는 단순한 다이어트 유행이 아니다.
대사 질환, 소비자 의식 변화, 기술적 발전, 정부 규제…
이 모든 흐름이 맞물리면서, 단맛에 대한 우리의 선택 기준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엔 어린이 대공원역에 있는 '제로스토어'를 방문해 둘러보았다.
이름처럼 당류에 조금 더 신경 쓴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디저트뿐만 아니라 식사용으로 만들어진
저당 제품이 있어 둘러보는 재미도 있었다.
한참을 보다가 맛있어 보이는 초코과자 두개를 골라 집어왔다.
집에서 출출할 때 하나씩 까먹어봐야지 하고 가져왔는데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참 만족스러웠다.
당에 대한 죄책감이 없어서인지 먹는 것으로 오는 행복감이 조금 더 올라간 것 같아 뿌듯하다.
오늘도 달콤한 한 조각과 함께, 소소하지만 확실한 하루의 온기를 느껴 보자
당신의 미디어 밥친구 겔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