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웰식: 혼자 먹는 건강식
스무 살, E-90% 극 외향형이었던 나는 학기 도중 길게 휴학하면서 대학교 막학년이 되던 그때, 같이 다니던 동기들은 각자의 길로 가고, 나는 어느새 혼자가 되었다. 그동안 인간관계에 치이고 차근차근 쌓아올린 “혼자 있고 싶다”는 마음이 극에 달했을 무렵, 혼자일 수밖에 없는 시기가 찾아왔다.
잦은 외식의 횟수는 줄고, 밥값에 대한 부담도 덜해졌고, 메뉴 선정은 내 맘대로, 내 패턴에 맞춘 규칙적인 식사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요즘 핫 토픽인 저속노화도 한 몫을 했다. 내가 먹고 있는 배달 음식, 사먹는 음식들이 저속 보다는 고속에 가까웠기 때문에 바뀔 때가 되었었지 싶다.
식품을 전공하고 있는 나는 올해를 마무리 하며 2026 식품 트렌드 잡지사를 보던 중에 한 단어에 확 꽂히게 되었다. 바로, 혼웰식
똑똑한 내 친구 챗gpt 에게 '혼웰식'에 대해서 물어보니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1인 가구 증가, 바쁜 일상, 빠른 소비 패턴, 그리고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가 원인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혼자지만 건강하고 싶다” + “내 일상을 챙기고 싶다” + “빠르지만 의미 있는 한 끼를 원한다”는 욕구와 식품 산업/시장 변화가 맞물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감각이 요즘 독자들, 특히 20대~30대 MZ 세대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공감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웰식 이름처럼 웰빙의 거창한 느낌은 아니지만 혼자라도 조금 더 건강하게 살기위한 식단을 공유해보고자 올려본 나의 식단. 닭가습살, 냉동야채, 현미밥과 쭈구러진 계란 나름 탄단지와 식이섬유까지 신경 쓴 이 메뉴가 요즘 내 고정 식단이 되었다.
누군가가 아니라, 나를 위한 한 끼도 충분히 가치 있다 한끼라도 건강하게 챙겨보자
당신의 미디어 밥친구 겔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