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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F Feb 09. 2024

불확실성 속에서도 매일 씨앗을 심어야 하는 이유

episode 6: 확신보단 실패의 경험을, 리플레이스 도원우 대표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다양한 일과 삶의 이야기를 글과 영상을 통해 세상에 전달하는 인터뷰팀 ONF입니다.


한 사람의 ON과 OFF를 함께 조명하며

그 고유한 이야기를 더욱 입체적으로 담아내는 것.

그것이 우리 ONF의 의미이자 목적입니다.


ON: 직업, 일, 사회적 시선에 노출되는 대외적인 모습의 ‘나’

OFF: 일을 제외한 일상, 휴식, 다소 꾸밈이 없고 자연스러운 모습의 ‘나’




Episode 6: 발아에는 공식이 없다



땅에 심은 모든 씨앗이 발아된다 보장할 수 없다.


게다가 새싹이 나기 위해서는 씨앗의 상태, 환경, 토양 품질, 심을 때 적절한 깊이와 간격, 그리고 겨울이 지나 싹이 나리라 기대하는 사람의 마음까지 모든 것이 합을 이루어야 한다.


“이 씨앗은 얼마의 비율로 발아하니까, 얼마만큼 심어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예상밖의 결과에 스트레스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매번 따지는 마음을 갖기도 힘들다.


발아율이 결코 100%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왜 땅에 씨앗을 심을까?


서로에게 진심을 담아 위로와 용기의 말을 한 마디 전하는 것,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 그리고 아침 일찍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눈에 띄는 보상을 주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왜 우린 이러한 행동을 할까?


우리가 결과를 정할 수는 없지만, 이로운 것을 추구하는 본능적인 마음에서 열매가 맺히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리플레이스 도원우 대표는 사업가로서, 잘 다니던 직장을 만 24세에 그만둔 후, 전국을 돌아다니며 문을 두드렸고, 연고 없던 지역인 경북 문경에 정착해 곧 리플레이스를 설립했다. 4명의 공동창업자들과 시작된 리플레이스는 우리 사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역 소멸위기” 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들은 사용되지 않는 지역공간을 기획하고, 지역 생산품을 개발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는 중에 있으며, 5년차 사업가이자 33세가 된 지금 그는 그의 팀원들과 함께 40대의 대성을 꿈꾼다.


지금부터 사업가이자, 청년인 도원우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히 대표님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경상북도 문경에서 로컬 크리에이터로 사업을 하고 있는 도원우라고 합니다.


*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 따르면,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자원, 문화, 커뮤니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소상공인을 일컫는다.


도원우 대표가 로컬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모습.



What’s your ON?



Q. 지역소멸이라는 주제를 건드리게 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실 시작했을 때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내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보겠다는 숭고한 느낌은 없었어요. (웃음) 창업을 어디서 해야 차별적 우위를 가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여럿 시도해보다가, 지역소멸은 제가 가진 역량들을 잘 발휘해서 다룰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기회라고 생각했죠. 국내 소멸위기 지역에서 잘 쓰이지 않는 지자체 소유의 부동산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예로 들자면 한옥이나 양조장, 50년 혹은 100년 된 마을회관, 동굴, 펜션 등이 있고, 모두 각자의 고유한 특징이 있어요. 그런 부동산들을 활용해서 공간 기획 사업을 하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일조하고, 저의 개인적인 성공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웃음)


같은 청년이라 그런지, 그의 팀도 우리와 똑같은 주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돈 많이 벌고 성공하지?”. 빈 지갑을 채우며 사는 건 사실 상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문제다. 하지만 때론 다들 같은 문제로 비슷하게 힘들어 한다는 걸 까먹고,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생각보다 자주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 같다.


이렇듯, 우리가 짐처럼 이고 사는 문제들은 대부분 지극히 평범하고 건전한 고민들에 불과하다. 문제와 스스로를 동일시한 과거들, 무지함에 놓친 기회들, 괜한 걱정으로 시작부터 미지근해진 하루들이 기억난다면, 이게 “나만의 문제인가?” 라는 고민에 힘을 싣고 물을 주기보단, “어떤 해결방법이 있지?” 라는 질문에 힘을 싣고 물을 주었으면 좋겠다.




Q. 대표로 계시니 정량적인 성공, 정성적인 성공 모두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문경, 영양, 그리고 광주에서 총 7군데의 공간기획을 하시면서 가장 뿌듯했다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였나요?


기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정량적인 목표 달성이 기억에 남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연초라 저희 사업이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지역에 어떤 임팩트를 줬는지 지표로 정리하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꼽자면, 저희의 첫 번째 공간이자 200년 된 한옥을 개조한 화수헌 옆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간혹 나눴을 때 이전에는 ‘쟤네들이 여기서 어떻게 먹고 살까’ 고민하셨다면 이젠 ‘사람이 많아지니까 없던 것보단 훨 낫다’, 혹은 ‘애들 뛰어놀고 하니 보기 좋다’ 등의 말을 해주실 때, 그때가 가장 보람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관광객분들께 인정받고, 지자체로부터 인정받는 건 비교적 쉽다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분들은 사실상 깊숙이 저희 사업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낱낱이 살펴보진 않잖아요. 다만 마을 주민분들은 저희 매장 옆에서 70년 한평생을 사셨고, 그곳의 미래와 함께하실 분이에요. 그분들의 피드백을 생각치도 못한 성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수헌의 전과 후 사진, 그리고 다양한 메뉴들.


* 화수헌은 ‘꽃과 나무가 많은 집’이라는 뜻으로, 1800년대 초 건립되어 근 200년간 사용되지 않던 인천 채씨 가문의 가옥을 개조하여 만든 한옥 스테이 & 카페이다. 화수헌의 메뉴는 대부분 문경의 식자재·원료들로 만들어지고 있다. (출처: 리플레이스 공식 웹사이트)



Q. 2024년 리플레이스는 어떤 것들을 목표로 하고 있나요?


두 가지 정도가 있을 것 같아요. 2024년에는 경북과 전남, 즉 30년 이내에 전체의 거의 80%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지역들에 각각 공간을 3개 더 기획하는 것, 그리고 지역 특산품 개발과 유통을 늘리는 것이 목표에요.


다양성이 위협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특산품이 100개 있다고 치면, 50개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고흥 유자, 장성 사과, 문경 오미자 등 상징적인 지역 특산품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될지도 몰라요. 또, 경상북도가 사라지고 경상도로, 전라남도가 사라지고 전라도로 지역 명칭이 변화하게 되겠죠.


그걸 막기위해 지역 특산품을 통한 상품화 기획 하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롯데카드의 ESG 프로젝트를 통해 오미차 차를 개발할 기회가 있었고, 앞으로 유통 및 해외 수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도원우 대표, 그리고 리플레이스를 통해 심기는 씨앗들. 그는 팀 내에서 시행된 무수한 시행착오도 까먹지 않고 언급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맺은 상황도 여럿 있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씨 뿌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멈출 수 없었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지 모르겠다. 그 과정에 대해 직접 들은 사람으로서 그 씨앗들이 어떤 싹을 피울지 더욱 기대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What’s your ONF?



Q. 평범한 영업사원에서 공간기획자 및 로컬 크리에이터로서 전환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불안감이나 걱정은 없었나요?

 

빨리 결혼하고 싶었어요. (웃음) 일반 사무직으로서는 안정적으로, 그리고 최대한 빨리 가정을 꾸리기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당시 여자친구, 지금 아내가 도쿄에 있는 IT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여자친구를 설득할 수 있는 구실이 필요했던 것도 크게 작용했죠. 동시에 결혼을 하고도 영업 업무를 지속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다달이 영업 실적을 다시 쌓아야 하는, ‘0’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반복적인 생활에 대한 고민도 영업사원에서 로컬크리에이터로 전환하는 데에 작용한 것 같아요.


영업을 하면서 수많은 거절을 당했었습니다. 제가 영업을 시작했을 때가 22살이었고, 네트워크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냥 무작정 산업단지 같은 곳에 정장입고 들어가서 돌아다니면서 영업을 했었거든요. 잡상인 취급당하기도 부지기수였죠. 공장 사장님들과 단 일 분이라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설문지도 가지고 가보고, 음료수도 들고 가보고요. 거절을 하루에도 20번 이상 당하는게 일상이었어요. 영업도 실적에 따라 월급이 주어지는 상황이었어서 그때 굉장히 창업이랑 유사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맨땅에 헤딩을 했던 그 4년 덕분에 사업도 그렇게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것 같아요.


확신에 차 있었다기보다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덜 있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Q. 익숙한 곳에 계속 머물려고 하는 것도 사람의 습성이라고도 하잖아요. 현재는 연고가 없었던 경북 문경에서 거주하고 계신데, 이미 살고 있던 삶의 터전을 뒤로 하고 새로운 곳에서 정착하는 것에 있어 힘든 점은 없으셨나요?


우선 그 당시 제가 여러모로 질려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살고 있는 삶, 직장 모두요. 그리고 제가 조금 무던한 성격이라,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에 그렇게 큰 어려움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집에 난방이 잘 되고, 따뜻한 물 잘 나오고, 근처에 노래방 하나만 있으면 되거든요. 옮기고 난 지금도 무던히 잘 살고 있고요, 다행히도 공동창업한 저 외 3명도 모두 비슷한 성격이어서 잘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보니 가족들 여덟, 아홉 분이 근처로 옮겨 살고 계시네요. 이곳 경북 문경이 새로운 터전이 됐습니다.


(왼) 창업 초기 멤버들과 전국을 누비며 다니는 모습. (오) 창업 초기 멤버들과 화수헌 앞에서 찍은 사진.




Q. 기업은 어차피 아웃풋으로 승부를 본다고 하잖아요, 실제로 대표님의 유튜브 <원도랜드>의 콘텐츠를 봐도 목적과 그에 따른 목표를 수치로 나타내고, 달성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사업기획을 위한 영감, 혹은 인풋은 어디서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자주 쓰는 방법은, 저에게 필요한 인풋을 제공하는 사람을 옆에 두는 거에요. 저는 제가 부족하게 느끼는 부분들을 알고 있어요. 33년을 살아가면서, 저는 제가 트렌드에 조금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트렌드에 민감한 팀원들을 곁에 두는 것을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인풋의 양보다는 인풋의 수용률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요. 루틴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100 중에 10을 수용하던 것을 조금씩 늘려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도원우 대표의 주변 사람들은 그의 토양에 ‘영양제’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씨앗을 심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씨앗을 살피는 마음에 때맞는 영양제의 도움이 얼마나 큰 감사함으로 다가올지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 주변 영양제는 무엇일까? 우리는 과연 주변의 영양제들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고 있는 걸까?





What’s your OFF?



Q.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기 쉽지 않은 시대인 것 같습니다. 눈 감았다 뜨면 바뀌는 세상에, 다양한 기준과 가치관이 혼재되면서 청년들 사이에 혼란이 큰 것 같아요. 대표님 만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선택과 관련해서, 저는 많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어떤 말이냐면, 생각보다 선택을 해서 인생이 크게 바뀌는 선택이 없어요. 우리가 선택에 고민할 시간을 많이 쏟지만, 그걸 실제로 해봤을 때 사실상 별게 아니었을 수도 있고, 해봐야 결과치가 나오잖아요. 그렇기에 내가 만약 고민을 한다면, 그것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고민하기보다는 빨리 뛰어들어보고, 결과물에서 교훈을 얻는 것 같습니다.


더 중요한 건 실패했을 때의 태도 같아요. 많은 시도를 하면 대부분은 실패로 돌아가는 게 당연하죠. 실패 경험보다 성공 경험이 많다면 정말 눈에 띄게 뛰어난 분이거나 행동한 경험 자체의 모수가 적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실패를 통해 실패에 대응하는 원칙을 세우는 것의 중요성을 느껴요. 그럴 때 사람은 절대 역 성장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의 말을 통해 ‘실패했을 때의 태도’ 에 대해 묵상해보게 된다. 누구나 실패했을 때 하는 행동이 있다. 친한 친구와 대화하는 사람도, 글로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도, 일단 낮잠을 청하는 사람도, 그리고 자책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방법으로 위로를 받든,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는 방법을 간구하는 것이다.


카페 메뉴판 뒤에 쓰인 어떤 글을 보게 되었다.


“너의 우울이 길다.

후회가, 체념이, 무기력이 너무 길다.

보아라!

큰 바람이 불었고,

세계는 그대로가 아니냐?

네 안에서 부는 바람에

너는 너무 오래 흔들린다.” - 황경민-


충분히 우울해하고, 후회하고, 체념했다면, 이제 그만 튀어 오를 때가 아닐까? 실패가 두렵더라도, 아무런 결과가 없는 것이 절망스럽더라도 일단 노를 저어 볼 때가 아닐까?




Q. 일에 매진하시는 시간 외에 대표님이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빠지신 취미나 여가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집에 혼자 있을 때 고양이들과 있는 것, 그리고 코인노래방 가는 것 좋아하는데 그 외 요즘 관심사로는 역사가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트렌드에 덜 민감하다 보니 클래식한 것들에게 끌리는 것 같아요. 역사 인물들을 보면서 그들이 어떤 의사결정을 왜 했는지 보게 돼요. 적절한 예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완용을 반면교사 삼기 위해 예로 들자면, 그 사람이 을사늑약을 체결하려고 서류에 도장을 찍었을 때 그 선택을 왜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을까, 그 사람의 어릴 때 모습, 학생일 때 모습 등은 어땠는가, 찾다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거라 생각해요. 이 습관이 은근히 사업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시간 많이 보내는 것 같아요.




인터뷰를 마치며


Q. 마지막으로, 거절당한 경험 때문에 신년에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을 머뭇거리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지금으로부터 한 시간에 집중하세요. 막상 한 시간만 있다고 치고 집중하면 상당히 짧게 느껴지거든요. 그 한 시간을 통해 집중해서 일을 하게 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잘하리라 믿어요.






<Editor's Note>

단 한 시간 집중하길 힘들어했던 적 있는가?


멀쩡한 곳 하나 없는 것 같은 바닥 끝에서 다음 할 일이 뭐지, 생각나지 않을 만큼 머릿속이 어지러웠던 적은?


그럴 때마다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다.

 

“이곳이 혹시 또 다른 시작점은 아닐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오직 새로운 씨앗을 심을 때만 가능하다.


한 글자 더 쓰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씨앗 하나, 

한 시간 더 일하면서 이뤄내는 나에 대한 믿음에 씨앗 하나,

한 명에게 더 친절을 베풀면서 여전히 내 안에 존재하는 감사함에 씨앗 하나.


더불어 우리가 보고 싶은 건 땅을 뚫고 나온 단 하나의 새싹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심은 씨앗이 썩히고 있는지, 땅에서 조금 늦게 자리잡고 있는지 답답하고 모르겠다면, 목표를 위해 직업을 포기하길 결단하고 사업가로서의 길을 선택한,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기회를 찾길 주저하지 않던 도원우 대표의 모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하고 싶다.


당신의 소중한 인생 역사 중 한 페이지를

진심을 다해 기록해드립니다.


Editor: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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