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하자
골로새서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미국의 해군제독 하이먼 리코비가"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구원 또한 디테일에 있다."라고 말했단다.
짧게라도 매일 아침 책을 한 채프터씩 읽는다고 아니 읽자고 결심했다. 나는 불면증으로 깊은 잠 아니 잠 자체를 제대로 자지 못하고 이른 새벽 깨어버리는 판이다. 멍하니 기분 나빠하며 앉아 있느니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자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읽다가 둔 라이언 홀리데이의 책 한 구절을 읽다가 사소한 습관의 중요성 기본을 제대로 지키는 일에 관한 부분을 읽었다. 사소한 실수가 잦은 내 이유가 느려도 기본을 지키는 습관이 온 마음 다해 정말 집중해서 일을 하는 습관이 안 든 탓이겠지?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한 게 인간임을 잘 알면서 멀티 태스킹을 하겠다고 덤비는 내 어리석음을 고치려고 노력을 하면서도 잘 안되어 고민하면서도 조금의 개선도 하지 못한 나였다. 골로새서의 말씀처럼 내가 하는 모든 일을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한다면 어떨까? 밥을 할 때 청소를 할 때 책 한 구절이라도 읽을 때 그리고 공부를 한다고 책상에 앉거나 글을 쓰기 위에 노트북을 펼 때 말이다. 라이언 홀리데이는 책에서 사소한 일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고 그러므로 더 어렵다고 여겨지는 문제에 성급히 자기 자신을 던져 넣는 것보다 형식에 집중하고 사소한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을 더 강하게 한다고 말했다.
설거지를 한 후 그릇의 물기를 제대로 닥지 않는 나, 개수대를 마른행주로 한 번만 훑어도 되련만 하지 않는 나 미리 쌀을 씻어 조금 불린 후 밥을 하면 더 맛있음을 알면서도 제대로 하지 않는 나 설렁설렁 책을 읽고 내용보다 읽은 양에 만족하는 나. 생각하면 나는 너무 많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동전지갑에 넘치는 동전을 저금통에 넣는다 생각만 하고 몇 달째 툴툴거리며 동전지갑 가지고 다니는 이런 어리석음을 졸업하려면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살펴해야지. 그래야 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데 실수를 고치느라 돌아서는 일도 즐이고 욕먹는 일도 줄이고...
내가 먹은 커피 잔에 묻은 얼룩을 수세미로 다른 날보다 더 열심히 닦았다. 그리고 탁탁 한번 털어 건조대에 올렸다. 이제부터 느려도 확실히 모든 일을 생각하고 짚어가며 하는 거다. 디테일 즉 소소한 작은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바라는 것만 너무 많았던 나를 반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