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관리 잘해야 했는데
며칠째 오른쪽 어깨의 통증에 시달리는 중이다. 이유가 뭘까? 왼쪽은 감각은 없어도 통증이 없는데 오른쪽 은 너무 심하게 아프다. 약을 먹고 파스를 붙이고 스트레칭과 찜질 등을 해보지만 소용이 없다.
저녁에 식탁에 앉아서 어깨를 만지며 앉아있으니 어머니가 그러신다. 니가 옛날에 다친 데가 다시 문제 생기는 것 아니냐? 응? 그러고 보니 오른쪽 어때와 팔꿈치 그리고 오른 무릎을 다친 사건 생각이 났다. 오른쪽 어깨는 넘어지면서 오른 팔꿈치를 바닥에 찧을 때 충격을 받았었다., 오른 팔꿈치와 무릎은 미세골절로 한참 고생했었다. 오른쪽 무릎은 그 사고 몇 년 전에 빙판에서 넘어져 한번 크게 다치기도 했고 말이다. 그 결과 안 아픈 쪽에 힘주도 걷다가 나머지무릎에 연골 파열이 와서 고생했었지....ㅠㅠ
나이가 들어 퇴행성 관절까지 와서 이제는 다리를 심하게 전다.. 생각하니 억울하네 인도를 멀쩡히 지나는데 비보호좌회 전하던소형 트럭이 날 덮쳤다. 넘어졌다 일어나는데 다시 밀어 그냥 주저앉아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경찰 부르고 운전자는 음주측정하고 나는 119에 실려 병원 가고 암튼 똑 부러진 게 아나라고 응급실에서 그래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나중에 후회한 건 그때 입원 안 한 거다. 그냥 병원 다니며 물리치료받고 약 먹고 그러자 순진하게 생각했던 게 사고 보상금 제대로 못 받을 이유가 될 줄은 몰랐다.
지인의 도움으로 치료비 시술비 등은 받았지만,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었다. 딱 치료비만 받았다. 나중에 후유증 생길 수 있다 걱정하는 분들에게 뭐 부러진 거 아니라는데 어쩌겠냐 이랬던 내 입을 때리고 싶다. 생각하니 어깨도 충격을 받아 한동안 못 썼었다. 아마 경추 쪽 문제가 재발하면서 오른쪽에도 뭔가 문제가 생긴 걸까? 교통사고 나면 뒷목부터 잡는 사람들 보며 왜 저렇게 페이크 액션을 할까 싶었는데 내가 바보였다. 입원해서 찍을 거 다 찍고 검사할 거 다 하고 그래야 했는데, 사고 난 게 10년 좀 넘는데, 이제 이런 문제가 생기네.. 사고 후 한참 동안 사고 차량 비슷한 것만 봐도 겁을 먹던 기억이 난다. 다시 그런 일은 없어야 하지만 한 가지 배운 건 착하게 대하는 게 별 도움 안된다는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