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네 가지 태도
– 괜찮게 늙는 중입니다 ㉑
어릴 적엔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다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엄마(아빠)는 너 하나만 믿고 산다.”
그 말들은 따뜻해 보이지만, 듣는 나에겐 때로 무겁고 숨 막히는 문장이 되곤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시간이 흘러 이제 나도 사회에 나와 살아가다 보니,
그 말들에 담긴 마음이 조금씩 보입니다.
부모의 불안, 바람, 외로움까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켠에 남아 있는 어릴 적의 감정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더군요.
“다른 애들은 안 그런데 넌 왜 그래?”
그때 나는 ‘나만 이상한가?’ 하는 생각으로 작아졌습니다.
“엄마(아빠) 때는 더 힘들었어.”
그 말을 듣고 나서는 내 마음을 꺼내놓지 않게 되었죠.
어쩌면 부모님도 최선을 다해 서툰 표현을 한 것뿐일지도 모릅니다.
나 역시 언젠가 누군가에게 서툰 말을 할 테고,
그 말을 듣는 이가 또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자녀에게 이 말을 조금 다르게 건네보면 어떨까요?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네 가지 태도를 소개합니다.
반영적 양육 Reflective Parenting :
“우리 ○○, 네 마음도 그렇구나” 하고 아이가 느끼는 마음 상태를 가만히 되짚어주는 말.
자기 개방 self‑disclosure :
부모도 “엄마도 예전에 그랬었지”라고 간단히 자신의 경험을 나누면 친밀감이 더 생겨요.
작은 애정 표현 affection exchange :
포옹 한 번, “정말 잘했네”라는 말 한마디도 아이에게 큰 의미로 돌아온답니다.
권위적 태도 Authoritative Parenting :
“이건 해보자, 하지만 속도는 ○○가 정하자”처럼 규칙과 자율 모두 지켜주는 소통 방식.
–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한 번 더 마음속으로 정리해보기
–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래도 괜찮아.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
“엄마(아빠)는 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
“천천히 해도 돼. 급할 거 하나도 없어.”
어쩌면 우리가 만나는 모든 관계는 결국 같은 원리를 따라가나 봅니다.
자녀뿐 아니라 일상 속 누구와도 마음을 나누는 연습이 필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