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비 전력 유지에 5만 명이 투입되던 경계 작전, 앞으로는 그 5분의 1만으로도 충분할까요?
육군이 추진 중인 '아미타이거 플러스' 프로그램이 이 질문에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미타이거 플러스'는 육군이 전면에 내세운 차세대 군사 전환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아미타이거' 계획을 뛰어넘어 인공지능, 로봇 기술, 사이버 및 전자전 역량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040년까지 육군 전 부대에 적용할 계획이며, 현재 전력 구조의 효율화와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이미 드론봇, 워리어 플랫폼, 인공지능 기반 전투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들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왔습니다.
이제 아미타이거 플러스를 통해 이러한 유무인 복합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자율 비행 드론과 전투원 간 식별 기능 등을 활용하여 전장에 즉각적으로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미타이거 플러스를 통해 가장 극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경계 작전입니다.
현재는 광섬유 기반 감시 시스템으로 외부 움직임을 감지하지만, 이는 야생 동물에도 반응하는 비효율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AI가 형상을 분석하여 적군, 아군은 물론 이동 경로와 도달 시간까지도 예측할 수 있게 되며, 이에 따라 경계 병력을 현재 5만 명에서 1~2만 명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경계 작전에 필요한 병력이 대폭 줄어들면, 군은 남는 자원을 병영 환경 개선과 병사 처우 향상에 재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결국 전투력 유지와 병력 복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육군은 오는 2027년까지 두 개의 시범 대대를 선정해 아미타이거 플러스 체계를 시험 적용하고, 그 성과를 전 부대에 확대하기 위한 연구와 개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