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 수출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이 새겨졌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바로 노르웨이 수출에 성공한 천무입니다.
노르웨이가 한국의 다연장로켓 시스템인 천무 구매를 확정하며,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총 1조3천억 원 규모로, 천무 16문과 유도 미사일, 종합 군수 지원이 포함됐습니다.
이 계약은 노르웨이 정부가 자국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 화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책정한 예산 2조8천억 원 가운데 절반 수준을 한국 제품에 투자한 결과입니다.
이번 수출은 단순한 무기 계약을 넘어,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가 이끈 결과입니다.
특히 안규백 국방장관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고위 인사들이 노르웨이와 유럽 측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신뢰를 쌓은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계약식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은 "천무 도입이 노르웨이의 안보 강화와 국가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기업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노르웨이에 납품될 천무는 혹한의 기후에 최적화된 개량형 모델로 제작돼,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동안 중동,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성능을 입증받은 천무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K-9 자주포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또 다른 세계적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천무 운용국 간 부품 공급망과 군수 노하우를 공유하는 '천무 운용 생태계' 구축까지 구상 중입니다.
이는 이미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형성한 'K-9 자주포 유저 클럽'을 확장한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이 향후 북유럽을 비롯한 다른 국가로의 추가 수출로 연결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