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대박 K-방산이라더니치명적 약점 '발칵'

by 너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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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론 개발 필요성 / 출처 : 연합뉴스


K방산이 전 세계 무기 시장에서 수출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 전장의 급격한 변화가 한국 방위산업의 치명적인 약점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총알처럼 쏘고 버리는 소모성 드론이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시대, K방산은 과연 이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8개월 만에 드론을 전장에… 미국이 쏘아 올린 신호탄


미국 국방부가 최근 보여준 행보는 전 세계 군사 전문가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통상 3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걸리던 무기 도입 관행을 과감하게 깨부수고, 단 8개월 만에 새로운 드론을 전장에 투입하는 전례 없는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이는 미국조차 막대한 예산과 오랜 시간이 투입되는 고가 무기 일변도의 전략을 버리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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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론 개발 필요성 / 출처 : 연합뉴스



대신 빠르고 저렴하게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는 소모성 무기가 그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2천만 원 드론 막으려 50억 미사일을 쏜다?


현대 전장의 양상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의 분쟁을 거치며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지닌 고가의 정밀 무기가 무조건적인 승리를 담보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현재 미군의 주력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은 한 발당 가격이 무려 50억 원을 훌쩍 넘깁니다.


반면 적군이 날려 보내는 소형 드론이나 폭탄을 매단 상용 드론의 가격은 대당 2천만 원 남짓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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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론 개발 필요성 / 출처 : 연합뉴스



2천만 원짜리 위협을 막기 위해 50억 원짜리 미사일을 쏴야 하는 심각한 경제적 비대칭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미국이 속도전을 불사하며 저가형 드론 도입에 사활을 건 이유도 바로 이 가성비의 마법, 즉 적의 경제력을 갉아먹는 비대칭 전략 때문입니다.



K2 전차·K9 자주포의 나라가 폴란드 드론을 긴급 수입한 이유


이러한 글로벌 군사 트렌드의 급변은 한국 방위산업에도 매우 큰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K방산은 그동안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고성능 명품 무기를 내세워 수출 신화를 써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전장에서는 총알처럼 쏘고 버리는 소모전 무기의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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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론 개발 필요성 / 출처 : 연합뉴스



한 방산 업계 관계자는 "최전선의 양상이 물량전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첨단 무기 개발과 함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저가형 드론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우리 군은 북한의 무인기 위협 등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최근 폴란드제 워메이트 드론을 긴급 수입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내 자체 개발과 전력화 절차를 기다리기에는 안보 공백이 우려될 만큼 현대전의 변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빨랐기 때문입니다.


이는 즉시 전력감인 저가형 드론의 필요성을 국방부 스스로도 절감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풍산·KAI… K방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다행히도 국내 방산 기업들의 추격은 매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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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론 개발 필요성 / 출처 : 연합뉴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 풍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방산 업체들은 이미 독자적인 소형 드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존의 정밀 유도 기술과 폭약 기술을 결합해 수십 킬로미터 밖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인기 체계를 속속 선보이며 양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결국 다가올 미래 방산 시장의 주도권은 누가 더 빨리, 그리고 더 저렴하게 스마트한 소모품을 찍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K방산이 명품 무기 제조국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가성비 소모전 무기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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