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빠지자마자, 러시아 '마하10 미사일'…

by 너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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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잘 미사일 /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가 자신들이 자랑하는 극초음속 무기 킨잘을 탑재한 MiG-31을 일본 인근 동해 상공으로 보내 비행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발생했으며, 이 때문에 러시아의 의도에 대해 많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해 상공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훈련


러시아 국방부는 킨잘 미사일을 탑재한 MiG-31 전투기들이 동해 공해상에서 계획된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전투기는 비행 중 공중 급유 훈련 등도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모든 비행이 국제 공역 사용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고 훈련 비행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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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잘 미사일 /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동체 하부에 킨잘 미사일을 장착한 전투기가 이륙하는 장면과 공중급유기가 전투기에 급유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해외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가 과거부터 MiG-31 등의 기종을 활용해 나토 회원국이나 일본 인근에서 무력시위 성격의 비행을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iG-31과 킨잘 미사일의 위력


MiG-31은 1970년대 중반 처음 비행에 성공한 이후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배치된 소련제 전투기로, R-33과 R-37 등의 공대공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기체입니다.


러시아가 MiG-31에 장착한 킨잘 미사일은 2018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표한 러시아의 주요 신무기 중 하나입니다.


킨잘은 이스칸데르 지대지 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된 공중 발사 탄도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2천km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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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잘 미사일 / 출처 : 연합뉴스



비행 도중 최대 속도는 마하 10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러시아는 이전부터 킨잘을 극초음속 무기로 소개하고 있으며, 킨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킨잘을 두고 진정한 극초음속 무기인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실전에서 킨잘 일부를 격추한 바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군 전문가들은 매우 빠른 비행 속도를 지닌 킨잘을 실전에서 요격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기존 방공망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견제하려는 러시아의 의도


군 전문가들은 극초음속 무기까지 장착한 러시아의 이번 훈련이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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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잘 미사일 / 출처 : 연합뉴스



현재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전력이 약화한 상황입니다.


군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이러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노려 무력시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NHK 등 일본 언론도 유사한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NHK는 러시아가 동해 공해상에서 공중급유 장면까지 함께 공개한 것은 일본과 미국을 겨냥해 최첨단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무력시위 의도가 깔린 것이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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