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사일 1,000km 분산배치, 한국도 …

by 너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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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사일 분산 배치 / 출처 : 연합뉴스


현대 전장의 판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에 미사일을 대규모 기지 한 곳에 집중시켜 두는 운용 방식이 사라지면서, 주변국들의 군사 전략도 한층 더 복잡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신과 군사 전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최근 열도 전역의 주요 섬과 외곽 거점에 타격 전력을 광범위하게 분산시키는 작전 개념을 실전 단계로 추진 중입니다. 이는 적의 타격 범위 밖에서 원거리 반격을 펼치는 이른바 '스탠드오프(Stand-off) 방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조치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200km였던 사거리가 1,000km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 12식 지대함 유도탄 개량형을 포함한 첨단 타격 자산들이 도서 지역 곳곳에 배치될 계획입니다.



생존성 극대화가 핵심 전략

일본이 미사일 배치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이유는 압도적인 생존성 확보에 있습니다. 특정 대형 기지에 타격 자산을 밀집시켜 둘 경우, 유사시 적의 기습적인 대규모 선제타격 한 번에 핵심 전력이 궤멸당할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사일 발사 차량과 탄약을 여러 섬에 점조직처럼 분산시켜 놓으면, 적은 어느 곳을 먼저 공격해야 할지 표적 선정에 심각한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일부 도서 기지가 공격을 받더라도 살아남은 다른 섬의 타격 자산이 즉각 반격에 나설 수 있으므로, 전쟁 억지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된다는 분석입니다.



불확실한 위협으로 적의 의지 꺾기

일본의 이 같은 전략에는 높은 수준의 계산이 담겨 있습니다.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타격망을 구축함으로써 적의 공격 의지 자체를 꺾어버리겠다는 구상인 것입니다.



한국도 도서 지역 활용 검토 필요

일본의 빠른 군사 교리 변화는 수많은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 군의 방어 전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특히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와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으로 우리 군의 주요 공군 및 미사일 기지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과 국방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 군도 기존의 중앙 집중형 기지 운용에서 벗어나 타격 자산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전방인 서해5도나 동해 울릉도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 도서 지역을 활용해 정밀 타격 자산을 분산 배치하고, 이동식 발사대(TEL)의 은폐 능력을 고도화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대전에서는 얼마나 강한 무기를 보유했는가 못지않게 적의 첫 공격에서 살아남아 반격할 수 있는가 여부가 승패를 가르는 핵심 척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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