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 / 출처 : 현대로템
한국 방산의 수출이 계속 성장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일부 언론이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기 체계의 정확한 성능 특징을 파악하지 못한 채 여론을 호도하는 언론 보도가 한국 방산의 질적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방산의 발전을 설명할 때마다 러시아로부터 차관 대신 무기를 도입했던 불곰 사업이 자주 언급됩니다. 특히 K-2 전차가 러시아의 T-80U 전차 기술을 크게 반영했다는 주장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K-2 전차는 중성자 차폐 라이너 기술을 제외하면 T-80U와 기술적으로 크게 연관성이 없는 전차입니다.
지난 1월 29일 이러한 내용을 다룬 바 있으나 이후에도 잘못된 정보가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K-2는 프랑스의 르클레르 전차가 사용한 자동장전장치를 역설계하는 방식으로 버슬형 자동장전장치를 갖추고 있어 코르지나 방식의 T-80U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또한 K-2의 CN08 활강포는 55구경장 주포를 도입한 레오파르트2의 변화를 참고한 것이며 125mm 주포를 사용하는 T-80U의 기술을 분석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K-2에 대한 잘못된 주장이 오랫동안 이어져 오는 가운데 최근에는 천궁 시리즈에 대한 오류가 계속 유포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천궁-Ⅱ는 최근 이란 전쟁에서 높은 요격률을 보여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언론은 한국이 개발 중인 천궁-Ⅲ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이 무기가 완성되면 한국의 미사일 방어 범위가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천궁-Ⅲ의 구체적인 성능 목표나 개발 방향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국이 기존의 방어 범위를 최대 4배 이상 확장하기 위해 준비 중인 미사일 요격 체계는 L-SAM-Ⅱ입니다. L-SAM은 한국판 사드로 불리는 미사일 방어 체계이며 한국은 이를 바탕으로 사거리를 연장한 L-SAM-Ⅱ에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K-2 전차 / 출처 : 현대로템
한편 일부 언론은 2026년 3월을 기준으로 노르웨이가 기존의 레오파르트2를 조기 퇴역시키고 K-2 전차를 도입한다는 거짓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은 노르웨이 전차 수주 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음에도 레오파르트2에 밀려 최종 수주에 실패했습니다.
당시 독일제 전차와의 경쟁은 한국 전차의 홍보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K-2 전차의 수출 증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년 전 최종적으로 사업 수주에 실패한 사실을 왜곡해 노르웨이가 레오파르트2를 조기 퇴역시킨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한국 방산의 미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비판이 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