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보안 / 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 시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보안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강력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월드컵 시기에 특정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며, 지역 당국에 강제로라도 개입할 권리가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치안 관련 어떠한 범죄나 문제도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통해 보안 위협이 감지될 경우 연방 병력이나 공권력을 즉각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가 확산했을 당시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워싱턴 D.C., 시카고, 포틀랜드 등에 주 방위군을 투입해 시위를 진압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력은 월드컵 보안에 대한 그의 강압적 입장이 단순한 표현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정부가 월드컵 치안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에는 이란과의 전쟁이라는 불안한 안보 환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내 11개 도시에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며, 이 기간에만 100만 명 이상의 해외 관람객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소프트 타깃에 대한 테러 우려가 커지면서 이러한 보안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방 기관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첨단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1월 월드컵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드론 기술에 1억 1,500만 달러(약 1,737억 원)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연방재난관리청 역시 지난해 12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11개 주를 대상으로 안티 드론 등 대응 장비 구매용 예산 2억 5,000만 달러(약 3,777억 원)를 지원하며 공중 위협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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