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by 허진년

홍시 / 허진년


붉게

익기만 하여도

어여쁜데


단맛에 부드럽기까지

세상사는 맛을 제대로 아는구나


부끄럽다


오가는 세월도

구분하지 못하고

지푸라기보다 더 가벼움으로

어설프게 삭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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