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콩나물찜
그냥 습관처럼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씻고 거울 앞에 서서
누가 봐주는 이는 없어도
깔끔하게 단장하고
아들과 이별 후 귀속에 살고 있는
이명이란 놈을 잊기 위에
이어폰으로 무장하고
대문밖을 나가면 나의 걸음은 익숙해진
거리를 걷고 있다.
대동천변 산책로로
10개 정도의 다리를 지나면
도망 나온 집오리 한 마리가
물오리와 청둥오리 무리와는 떨어져서
물속에 머리를 처박고 먹이를 찾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마치 나처럼 외톨이가 되어...
혼자 말로 "너도 참 나 같구나" 중얼거리며
발길을 돌려 왔던 길을 되돌아 걷다 보면
늘 가던 커피집 커피 향이
잠시 발을 멈추게 한다.
익숙하게 키오스크를 누르고
작은 탁자에 앉아있으면
이곳에서도 나만 혼자다.
늘 나만 혼자다.
그래도 이젠 어색하지 않고
혼자가 좋다.
걸을 수 있어 좋고, 한잔 커피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오늘을 또 이렇게 살 수 있어 가슴은 슬프다...
■ 재료 : 장어 1마리. 양파 1개. 대파 ½대. 당근 조금. 청양고추 2개. 콩나물 200g. 코인육수 1개. 전분가루 조금. 콩나물 데친 물 400ml
■ 양념 :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맛술 2큰술. 참치액 2큰술. 굴소스 2큰술. 진다시 1큰술. 생강청 1½큰술. 데리야끼소스 1큰술. 설탕 1큰술. 후춧가루 조금
● 만들기
• 장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지느러미를 정리해 물기를 제거한다.
• 당근. 양파도 도톰하게 채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 썰어준다.
• 재료준비 끝
•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맛술 2큰술. 참치액 1큰술. 굴소스 2큰술. 진다시 1큰술. 생강청 1½큰술. 설탕 1큰술. 데리야끼소스 1큰술. 후춧가루를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준다.
• 콩나물을 데쳐주고 데친 물을 채수로 사용한다.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을 위해 데쳐서 채반에 올려 식힌 후에 요리하는 동안 냉장고에 넣어 둔다.
• 콩나물 삶고 난 웍에 당근. 양파를 넓게 펼쳐주고, 코인육수와 콩나물 데친 물. 준비한 양념장 ⅓을 넣고 끓여준다.
• 팬에 약불로 껍질이 아닌 안쪽부터 노릇하게 초벌로 구워주면 식감이 좋다.
• 당근. 양파 위에 초벌 장어를 올려주고 위에 남은 양념을 올려 자박하게 조려 준다.
• 데친 콩나물을 넣고 버무리며 전분가루로 농도를 조절한다.
• 마무리로 약불에 대파와 청양고추를 올리고 30초 정도 뚜껑을 덮었다가 불을 끄고 참기름. 통깨. 후추를 뿌려 완성 접시에 올린다.
• 밥보다 면을 더 좋아해서 쫄면을 원팬에 삶아서 같이 먹었는데 환상적인 맛! 앞으로 해물찜이나 콩나물찜엔 쫄면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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