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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미국 유권자들의 어리석은 선택

청교도들이 개척하고 지금까지도 복음주의 기독교가 뿌리깊은 미국사회에서 윤리적으로 지저분하고 살인방조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 한번도 아니고 두 번째로 대통령을 할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음을 개탄하며 이 분이 작정하고 미국경제와 미국사회는 물론 글로벌경제와 국제관계 질서를 어지럽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는 다음 주 <The Economist> 머릿기사. 그러나, 민주당후보 카말라 해리스는 1)바이든 현 대통령이 7월에서야 마지못해 물러나고 급조된 대통령후보라는 인상, 2)백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 인종을 가리지 않고 대다수 기성세대 유권자들이 지도자로 여성 대통령을 달가워하지 않는 점, 3)인플레이션이 수그러들고 있지만 유권자들 기억 속에서는 아직도 물가상승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점 (아래 차트), 그리고 무엇보다 4)이대로 외국에서 미국으로 밀려드는 이민자들이 백인들에게는 이러다가 자기들이 소수인종으로 쪼그라들 수 있다는 위협이고 흑인들에게는 자기들보다 더 강력한 소수인종 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위협, 히스패닉들에게는 자기들처럼 이미 미국에 정착한 사람들 지위를 흔들 수 있다는 위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트럼프처럼 결함이 많고 무능한 사람을 지지한다.


어처구니없게 무식하고 형편없게 무능하지만 상대적으로 못배우고 단순한 유권자들이 쉽게 동감할 수 있는 쇼맨십으로 선거유세를 하는 이 빈깡통엉터리는 차기 미국대통령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에서도 유능하고 보고배운 견문과 학식이 높은 유승민을 배격하고 손바닥에 王자 쓰고 다니면서 어퍼컷이나 날리는 빈깡통엉터리를 극소수 자산가 노인들과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지지했지만 의료대란을 보고는 대다수 후회하며 어리석은) 14만 명 의사들의 80 퍼센트 가량 11만 2천 명, 그리고 30 퍼센트 무식한 아줌마아저씨들이 지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https://econ.trib.al/VseTL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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