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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글로벌투자] 미국 방위산업 섹터와 보잉의 추락

경기침체기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는 섹터로 제약, 헬스케어 (한국에서는 정부가 독점하기 때문에 의료보험, 병원 등 의료서비스에서 기업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GDP 20 퍼센트 넘고 크고작은 기업이 매우 많다), 필수소비재, 그리고 방위산업을 꼽는다. 2022년 주식시장 떨어지면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미국 방위산업은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아래 차트는 S&P 500 지수 대비 Northrop, Lockheed 이렇게 군수산업에 사업의 전부가 쏠린 기업들 주가가 +18 퍼센트 올랐다. 또 탱크, 장갑차, 핵잠수함 말고도 민간 수요에서 중소형 비행기를 만드는 General Dynamics 주가는 +11 퍼센트 올랐다. 민간 수요 항공기 비중이 60 퍼센트 넘는 Boeing, Airbus에 제트엔진을 공급하는 Raytheon 역시 +5 퍼센트 올랐다. 그런데, Boeing 주가는 마이너스 24 퍼센트 떨어졌고 Airbus 주가는 마이너스 15 퍼센트 떨어졌다. S&P 500 지수가 마이너스 16 퍼센트 떨어졌으니까 에어버스 주가는 비슷하게 떨어졌고 보잉은 더 크게 떨어졌다.


Boeing 보잉은 1916년 시애틀에서 시작해 1996년 McDonnell-Douglas 인수합병하고 기업에 군인 출신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2000년대 초반까지 정말 건강한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이었다. 그러나, 주로 영관급에서 전역한 사람들이 조직도 곳곳에 포진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이 지나며 경직되고 고객사와 소비자와 주주들까지 아랑곳하지 않는 조직문화가 보잉의 건강한 전통을 병들게 했다. 2010년 즈음 보잉의 아시아 지역 법인들과 일한 적이 있는데, 되는 것도 없고 하는 것도 없이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부서장, 법인장들 대다수가 전역한 군인들이었던 것을 기억한다. 결국 본사를 시애틀에서 시카고로 옮겨가면서 보잉의 전통은 무너졌다고 본다. Boeing 737-MAX 불량 항공기 사건은 이 기업의 조직문화에서 비롯한 문제가 비참하게 드러난 예견된 결과였다.


비행기 예약할 때 어떤 항공기인지 꼭 찾아보고 Boeing 737-MAX 항공기는 무조건 피하고 다른 항공편을 찾는다. 무조건은 아니지만 되도록 피하고 싶은 항공기로는 또 Boeing 777 (좌석이 좁고 불편하고 승무원들도 짜증낸다) 한국에서 북미 노선에 아주 많이 쓰인다. 좋아하는 항공기로는 Airbus 350, 380, Boeing 787 그리고 Boeing 747이 있다. Boeing 747은 Lufthansa 독일항공에서 지금도 많이 쓰는데, 실내가 널직하고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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