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을 이끄는 최고경영자들이 과거에 비해 정치외교사회 현안에 훨씬 더 민감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는 다음 주 <The Economist> 머릿기사. 반도체와 전기차 제조업 기반에 투자하고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려고 작정한 미국정부를 필두로 정책당국자들이 목표를 가지고 기업의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한국의 씨족재벌 패밀리들은 안에서 황제처럼 군림하고 밖에서는 대통령 포함 정치사회언론법조계를 뇌물공여로 옭아매고 적당히 굽히는 시늉만 하는데 과연 국제정치외교사회 무대에서 기업의 주주들을 대표해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가? 주주들을 개무시하던 버릇을 대대로 이어받은 씨족재벌 패밀리들이 주주들은 물론 보다 더 넓은 범위의 이해관계를 다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