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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영국총리 사퇴는 영국 몰락의 편린

5년 전 브렉시트 폭풍 속에 떠올랐고 여세를 몰아 영국 보수당 리더로 총리까지 거머쥔 우스꽝스런 광대가 정채실패와 거짓말로 일관하다가 들켜서 결국 사임했다. 같은 보수당에서 먼저 총리를 한 제임스 캐머런 그리고 테레사 메이를 (유머스럽게) 조롱하고 폄하하면서 그걸로 인기가 올라간 사람. 그런데 막상 총리를 하니까 비전도 없고 정책도 없고 코로나 시국에서도 시민사회는 봉쇄조치를 했지만 자기는 친구들 불러서 총리관저에서 연일 부어라마셔라 술잔치를 벌였다. 미국 트럼프, 한국 아무개와 같이 이 사람 역시 분노한 유권자들이 뽑은 엉터리 빈깡통. 엉터리들 정체가 드러났는데도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철회하지 않고 있지만 정치권 내부에서 더 이상 용납하지 않고 있다. https://econ.st/3Rd6dYe  



Eaton College 고등학교를 거쳐 Oxford University Balliol College 대학에서 고전을 전공한 보리스 존슨. 옥스포드대학 학생회장도 했다. 아버지가 세계은행에서 근무할 때 미국 워싱턴에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Alexander였는데 아버지 친구 가운데 러시아 인이 Boris였고 그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대학 졸업하고 신문기자와 에디터를 했고 아버지가 보수당 의원에 유럽연합의회 의원도 했는데 아버지 자리를 물려받은 세습정치인이다. 브렉시트 바람을 등에 업고 윈스턴 처칠의 영국 보수당을 고립주의 퇴폐적으로 몰아간 장본인으로서 영국의 수치다. Balliol College 여기는 정치에 뜻을 세운 고등학생들이 제일 선호하는 옥스포드대학 칼리지. 엘리트 가문에서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밟은 보리스 존슨과 달리 엘리트 가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성장과정과 교육과정에서 형편없었던 윈스턴 처칠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줄곧 낙제생이었고 대학도 가지 못해 육군사관학교 겨우 들어가 꼴찌로 졸업한 윈스턴 처칠은 당시 영국 언론사들에서 기자로 받아주지도 않아서 프리랜서로 남아프리카 보어전쟁에 종군기자로 갔다가 뒤늦게 정치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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