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미사일을 쏘면서 긴장수위를 높였는데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떨어지고 있다. 왜 그럴까? 셰일원유, 가스 덕택에 미국이 에너지 자립하면서 중동에서 수입하는 에너지 비중이 보잘 것 없는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 (아래 2번째 차트) 1949년부터 2024년 1분기까지 미국의 원유 소비와 생산과 순수입 추이를 보면 외부 의존도가 2000년대 중반에 정점을 찍고 뚝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3번째 차트) 1973년부터 미국이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들만 따져봐도 OPEC 나라들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이래저래 중동 산유국들이 미국에 큰소리 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