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반타의반으로 중국이 고립되면서 반사이익을 가장 많이 입을 것으로 기대했던 베트남경제가 부패와 비리 때문에, 그리고 개혁을 추진하는 동력이 떨어지면서 중진국 함정에 빠진 중국보다 훨씬 앞서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 베트남에 투자하라는 사기꾼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도자들의 수준이 지금 베트남경제를 이끌고 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데, 공산당 일당독재와 죽을 때까지 자기가 王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과 일당독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베트남사회가 문제의 핵심.
ASEAN 10개국 가운데 흔히 인도네시아보다 베트남이 더 잘 살고 경제발전도 더 강할 것이라고 착각하는데, 명목상 인당소득이 인도네시아는 USD 5,000, 베트남은 USD 4,000 정도이고 인도네시아는 변화를 선택할 수 있는 민주주의고 베트남은 그 어떤 도전이나 변화도 거부할 수 있는 공산당 일당독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