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아주 머--언 옛날에 아기 하프물범과 친구인 아기 고라니가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기 하프물범이 고라니에게 말했어요.
"고라니야 난 꿈이 있어."
"뭔데?"
고라니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물었어요.
"나는 아주아주 멋진 외뿔고래가 될 거야!"
그러자 고라니가 말했지요.
"하프물범아 너는 지금 모습으로도 아름다운걸?"
그 이후 하프물범은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으로 말했죠.
"나는 멋진 외뿔고래가 되어서 모든 하프물범들에게 자랑할 거야! 나도 아주 강해질 수 있다구 말야! 근데 고라니야. 너는 무슨 꿈을 가지고 있니?"
"나는 드라세나 콘신나 트리컬러 레인보우가 될 거야. 아주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잖아?"
"그럼 우리 같이 모험을 떠나자!"
그렇게 고라니와 하프물범은 무작정 플라스틱 컵 하나를 꺼내 들고 모험을 떠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모험을 떠나고 있는데, 저 멀리서 나쁜 종이빨대가 나타났어요!
"하하! 나는 빨대주제에 꽂으려고만 하면 부러지는 종이빨대다! 별로 환경에 도움도 안 되지!"
그러자 하프물범은 플라스틱 컵 하나를 방패로 들고 종이빨대에게 돌진했어요! 그러자 종이빨대는 구부러져서 그냥 쓰레기가 되어버렸죠. 하프물범은 종이빨대를 머리에 달았고, 고라니는 종이빨대의 명의를 도용해서 이름을 가지게 되었죠. 그렇게 각자의 소원을 성취하고 돌아가던 때, 평소처럼 물에 들어간 하프물범이 말했어요.
"고라니야. 어떡하지? 내 뿔이 물에 불어버렸어."
그러자 고라니도 말했지요.
"내 이름도 그렇게 멋있지 않잖아. 어떡하지?"
하프물범이 아쉬워했으나, 갑자기 무언가가 떠올랐어요!
"우리가 소원을 이루진 못했지만, 나는 충분히 멋진 하프물범이야! 나쁜 종이빨대를 이겼잖아!"
"나는? 나는 어떤데?"
"구청에 가서 개명신청을 하면 돼!"
제주 고씨 장흥백파 고라니씨는 고란희로 개명을 신청했고, 아기 하프물범과 아기 고란희씨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어요.
"란희야. 우리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아."
집으로 돌아간 아기 하프물범과 고란희씨는 멋진 동물들이 되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우리는 꼭 모험을 떠나기 전에 부모님께 허락을 받도록 해요! 안녀~~엉!!!!!
본 작품은 작가가 새벽 3시, 여행에 가서 잠에 들지 못해 고안한 작품으로, 무의식 속 작가의 정신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