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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누군가가 불행하면 누군가는 행복하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래서 남이 불행하더라도 제가 행복한 인생을 살고싶었죠. 하지만 그 행복을 대주고 있던 게 저라는 걸 안 이후로, 전 이 사실을 평안치 않습니다.
신념이란 저를 묶는 족쇄와도 같더라구요. 빛나는 포컬 포인트와는 다르게 어두침침히 무너지는 저 자신. 그래. 세상은 하나의 예술품과도 다름없었던 겁니다.
왜 나만.
왜 나만. 왜 나만.
왜 나만. 왜 나만.
아니, 왜 나한테만.
그래서 저는 그 누구보다도 처참히 무너지는 어둠이 되고 싶었어요. 극사실주의 화풍의 유성흔은 볼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전 그 그림에서 가장 완벽한 데포르메였으니까요.
이건 제 차기작의 하이라이트 중 한 부분입니다. 사실 차기작 쓰느라 시간이 없어서 때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