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의 공으로 처형당한 간신 백비
간신들의 최후 6 - 자기 나라를 망하게 한 공으로 처형당한 간신 백비
오월쟁패는 반 세기에 걸친 오와 월의 목숨을 건 승부였다. 그 과정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여 훗날 영화, 드라마, 문화, 문학, 예술 방면에 큰 영감과 영향을 주었다. 오월동주, 와신상담 등과 같은 숱한 고사도 남겼다.
이 쟁패의 과정에는 오자서, 손무, 범려, 문종과 같은 많은 영웅들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동시에 도드라진 한 명의 간신도 눈에 띤다. 백비라는 자였다. 백비는 거의 망국 일보 직전까지 간 월나라로부터 뇌물과 여자를 받고는 어리석은 부차를 설득하여 월나라를 살려 놓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살려주고 벼슬까지 받게 한 은인 오자서를 모함하여 자결하게 만들었다.
백비는 끊임없이 뇌물과 여자를 받아 챙기면서 오나라를 좀 먹었고, 결국 월나라의 반격을 받아 오나라는 멸망했다. 오왕 부차는 저승에서 오자서를 볼 면목이 없다며 자결했다. 백비는 월나라 왕 구천으로부터 큰 벼슬을 받을 줄 알고 싱글벙글 구천을 오나라 도성으로 맞아들였다. 백비를 만난 구천은 저승에 가 있는 네 놈의 주군 부차를 만나러 가라면서 그의 목을 잘랐다.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는 자들이 준동하고 있다. 내란 역적의 수괴와 그 졸개들, 자신의 자리와 안위를 위해 내란 역적 수괴를 옹호(?)하는 척 이용하는 정간들, 종교를 빙자한 교간들, 맹목적으로 이를 추종하는 어리석은 민간들이 발악을 하고 있다. 곧 진압되겠지만 그 동안 저지른 짓거리에 대한 처벌은 절대 생략해서는 안 된다. 간신은 봐주면 더 설치고 더 큰 해악을 끼친다. 역사의 준엄한 평가와 처벌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법적 처벌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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