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부순재, 열사순명 ~
《사마천사기성어대사전(司馬遷史記成語大辭典)》(2,816쪽)
세계 최초로 司馬遷과 史記의 말씀(언어)을 오늘에 되살린 획기적인 사전
탐부순재(貪夫徇財),열사순명(烈士徇名),과자사권(誇者死權),중서빙생(衆庶馮生).
- 탐욕스러운 자는 재물에 죽고, 열사는 명성에 죽고, 과시하길 좋아하는 자는 권세에 죽고, 보통 사람은 목숨을 탐한다.
- 권61 <백이열전>
위 명언은 사마천이 열전 70권의 첫 권인 권61 <백이열전>에 인용한 한나라 초기의 정치가 가의(賈誼)의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바라는 것에 집착하기 마련이다. 그것이 처한 상황과 연계되면 왕왕 극단으로 나아간다. 문제는 그 바라는 것의 옮고 그름이다. 세상의 불공평이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즉, 옳지 않은 것을 추구하는 자들이 갈수록 상황을 자신들에게만 좋은 쪽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직하고 착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 보통 사람은 목숨조차 부지하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무엇인가에 지나친 욕심을 보이는 것을 탐욕(貪欲)이라고 한다. 자신의 역량이나 인격에 맞지 않는 부와 권력과 명예를 탐하는 것 역시 탐욕이다. 사마천은 이런 자들을 두고 ‘명성과실(名聲過實)’이라 했다. ‘이름과 명성이 실제보다 지나치다’는 뜻이다.(‘명성과실’ 항목 참고) 지금 우리 사회에 이런 자들로 넘쳐난다. 탐욕이 판을 치고 있는 현상의 일부 결과물일 뿐이다.
사마천은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죽지만 그 죽음을 사용하는 방향에 따라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이 있고 새털보다 가벼운 죽음이 있다”고 했다. 인간은 누구나 무엇인가를 위해 죽지만 그 무엇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나은 쪽으로 바꾸는 것이라야 새털보다 가벼운 죽음이라는 비아냥은 면할 것이다.(‘인고유일사 ~ ’ 항목 참고, 본문 pp.1775~1776)
키워드: 탐욕, 명실(名實), 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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