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진중한 단편 시집 : 미국에서 낳아줄걸

by 흑고니

글 끼얹은 계기


우리 아들이 군에 입대한지 며칠 뒤에 훈련소에 입고 갔던 옷과 물품이 담긴 소포가 도착했다. 이게 뭐라고 마음이 미어지는지 모르겠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는 나라 지키는 아들에게 "목숨을 구걸하지 말라"라고 편지를 보냈다는데, 난 그렇게는 못한다.

내 아들아! 이 어미는 국방이고 뭐고, 네가 우선이니 부디부디 건강하기만 해다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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