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식고 있는 트럼프 트레이드"
[11/15 글로벌 금융시장 Summary]
- 증시 : 하락 / 금리 : 상승 우위 / 환율 : 달러화 강보합 / 대안자산 : 비트코인 상승, WTI 하락, 금 하락, 은 하락, 구리 하락, 미국 리츠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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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금요일(11/15) 미국 S&P500은 -1.32% 하락해서 5870.62pt 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003%p 상승해서 4.440% 입니다. 달러인덱스는 +0.01% 상승해서 106.687pt 입니다.
* 한국 KOSPI는 -0.08% 하락해서 2416.866pt 입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0.007%p 하락해서 3.084% 입니다. USDKRW환율은 -0.22% 하락해서 1398.45원입니다.
* 경제지표 혼조로 미국 국채 금리는 큰 변화없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크게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분의 약 절반을 반납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장관으로 논란이 많은 인물들이 지명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가 커졌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발언도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 미국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증가했고, 9월 수치도 대폭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미국 소비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소비는 경기 후행지표입니다. 경기 동행지표인 고용이 뚜렷하게 냉각된 이후에 소비가 둔화되기 때문에 현재 소비가 좋다고 해서 경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시장은 경기에 선행하고 소비지표는 경기에 후행하므로 소비지표를 보고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 경기 후행지표인 '소매판매'보다 2개월 연속 감소한 '산업생산'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산업생산은 제조업/광산업/유틸리티 산업의 총생산량 변동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경기 동행지표이기 떄문입니다. 산업생산의 약 4분의 3은 제조업이 차지합니다. 그래서 '제조업 가동률'과 산업생산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최근 '제조업 가동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므로 '산업생산'도 추가적인 감소가 예상됩니다.
* '신규 고용'과 '산업생산'은 '컨퍼런스보드 경기동행지수'를 구성하는 핵심 항목입니다. '신규 고용'과 '산업생산' 모두 최근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으므로 빠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경기동행지수 Peak-Out이 관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컨퍼런스보드 경기동행지수 Peak-Out은 미국 경기 침체 시작을 알리는 확실한 징후입니다.
* 이렇게 데이타는 경기 침체가 가까이 다가왔고 상황이 더 악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원래 2024년부터 나타났어야 할 경기 위축이 대통령 선거때문에 억제되고 지연되었습니다. 결국 정부의 뒷받침이 지속되는냐에 따라 경기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는데 트럼프 당선과 레드 스윕으로 정부 재정지출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경기 위축은 불가피해보입니다.
*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금은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오래지 않아 금리 하락 압력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리 상승보다 금리 하락 전환을 대비하는 투자가 필요합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 전환된다면 엔화는 강세 전환될 것입니다. 장기물 국채와 엔화는 미국 경기 침체를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놔야 할 필수 안전장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