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다. 시험

by 김인숙

큰일이다.

늦깎이 공부는 마음보다 머리가 먼저 지친다.


하루 종일 글자와 씨름하다가

막상 쓰려하면, 머릿속은 하얗게 비어버린다.


말은 흐르는데

글은 자꾸 멈춘다.


언어는 숨처럼 자연스러운데

글자는 왜 이렇게 낯설까.


이 막막함을

누가 좀 풀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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