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 / 여산희
폭풍과 격랑 따윈
뒤안길로 밀어 두고
운명의 무게마저
주저 없이 내려놓고
천상을
방금 떠나온
장미 밭에 잠긴다
2025 0521
시인 & 애서가 / 시와 책, 자연을 가볍게 거닐어요♬ ★공동시집 <꽃그늘에선 모두 다 벗일세>(시와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