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때 해본 MBTI가 ISFP이다.
(마릴린먼로와 신사임당이 ISFP로
현모양처형 되시겠다 ㅋ)
헌데 20년도 더 지난 지금 하면 INTJ가
나올 때도 있다.
(MBTI도 중도성향으로 바뀌더라 ㅋㅋ)
INTJ 작가가 쓴 글을 읽으며
마치 내가 그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느꼈다.^^
난 올해 초까지도 브런치의 존재 자체를 몰랐었다.
모 카페에서 브런치 작가를 해 보라는 추천을 받고 알게 된 브런치!
(sns도, 그 어떤 온라인도, 심지어 유튜브도 안 하는 성향이라.. )
처음 브런치 작가로 입문한 다음날
바로 글을 올리고 일주일 지난 시점부터
상위 노출이 되는 감사한~ 호사스러움을 누리게 되었다.
그 시점부터 브런치에 고마운 마음과 함께
글을 읽기 시작했다.
우선 나의 글을 라이킷해준 분들의 브런치를
가서 글을 읽고 상단에 떠 있는 글을 읽고..
그리고 바로 고개가 숙여졌다.
우리나라 인재들이 정말 많구나..
나의 아픔은 역시! 각자의 몫 정도였구나..
또 다른 시각을 갖게 해 준 브런치에게
무한~~~ 감사드리고 싶다.
그러다 알게 된 천재작가 류귀복 님
그의 글을 읽고 처음엔 당황했다.
자신을 홍보하는 건가? 했던 의구심도 잠시..
그의 글에 ‘작가의 열정’을 읽은 나는
왜인지 낯부끄러워졌다.
나의 대충주의가 그의 간절함을 느끼며
민낯이 드러나는 창피함을
나 스스로에게 당하게 되었다.
아~ 나의 무한 긍정주의가 무색함을 드러내더니,,
내 동료를 응원해 줘야 해~라는 마음이 들면서
바로 쿠팡으로 달려가 책을 주문했다. ㅋㅋ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류귀복지음]
5/5 어린이날
두 딸을 교회에 넣어 놓고
(우리 집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
우리 부부는 무교, 두 딸은 기독교를 선택했다)
스타벅스에서 기다리며
한 사람의 사고의 흐름 속으로 빨려 들어가
단 번에 읽어버렸다.
처음엔 그냥 소소하고 담백함에 끌렸고
메르비안 법칙을 읽을 때는
내 마빡을 쳤다~^^
수십 번도 더 강의했던 내용이었는데..
왜 난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작가의 상대성 사고능력과 겸손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그 챕터를 지나서부터는
아~ 이 세상에 이런 사고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니 나도 닮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은 듯하다.
화부르타 교육을 할 때 서아의 반응도 궁금하고
파친코의 선자를 INPJ는 어떻게 느낄까도 궁금하고
무엇보다 청첩장을 받으면서 계산해 주는 친구들은 도대체 어디서 사귄 것일까? ㅋㅋㅋ
참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많아
말하듯 묻고 쓰고 싶지만..
TMI 될듯하여.. 읽어보기를 권한다.
삶은..
열심히 사는 것보다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이미 충분히 잘 살고 있으므로
롤모델이 되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고로 행복을 추구하는 이 땅의 아빠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글이 담백하고 꾸밈 하는 형용이 많지 않아
크게 울거나 박장대소하는 부분이 없음에도
잔잔한 여운이 남는 책이다.
류귀복 작가님께
귀한 글 써주심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브런치를 통해 열정으로 출간에 성공하신
작가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