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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프공작소 Oct 31. 2024

골프가 어려운 이유

6. 어드레스는 어드러케

어드레스는

골프 스윙의 첫 단추이자 가장 중요한

기본자세입니다.

이 첫 단추가 잘못 꿰이면,

나머지 모든 동작이 꼬일 수밖에 없죠.


어드레스는 공을 치기 위한 최초의 자세로,

올바른 어드레스는 편안하고 유연한 스윙을

가능하게 해 주며, 결과적으로 정확한 타격과

일관된 스윙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완벽한 어드레스를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특히 초보자들에게는

어색하고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모든 골퍼가 다 그 과정을 겪고 있고,

10년 구력을 자랑하지만 아직도 자세를

못 찾고 방황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중요한 건, 누가 먼저랄것없이 하루빨리

자기만의 견고하지만 유연한 자세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어드레스를 취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불편한 편안함'이라는 다소 역설적 개념이죠.

왜냐하면, 골프는 클럽을 자유롭게 휘둘러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너무 딱딱하고 경직된

자세는 스윙의 흐름을 방해할 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너무 편안하면 두리뭉실한 어정쩡한

자세가  제대로 된 스윙이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골퍼들은 이런 불편함 속에서도

편안한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약간 자세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몸을 조금 더 세운다거나,

살짝 더 앉는 느낌을 줄 수도 있고,

발을 조금 더 벌리거나 좁게 해 보는 식으로

자신에게 맞는 변화를 찾아내는 것이죠.

이때 중요한 건, "이게 나한테 맞는가?"를

몸이 인정해 줘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그렇다고 기본을 무시해선 안돼요. 

골프에서 어드레스의 기본은

편안한 균형과 견고한 안정성입니다.


마치 건물을 짓는 것처럼, 기초가 탄탄해야

그 위에 멋진 스윙을 올릴 수 있는 거죠.

자신만의 자세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몇 가지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첫째, 양팔과 팔꿈치의 위치입니다.

양팔은 자연스럽게 가까이 모이게 하고,

팔꿈치는 몸통을 향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른쪽 팔꿈치는 꼭 배를 향하게 해야 하는데,

이건 백스윙 때 제대로 팔이 접히기 위한 아주

중요한 요소죠.

이거 될 때까지 스윙하지 마세요.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게 불 보듯 뻔하거든요.
플라잉엘보라는 무시무시한 병에 걸려요.


둘째, 상체와 허리의 자세입니다.

상체가 살짝 앞으로 기울어져야 하지만,

허리는 곧아야 하고 꼬리뼈는 하늘을 향해 

살짝 치켜세운다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고요?

만약 허리가 굽어지거나 꼬리뼈가 처지면,

상체와 하체의 분리가 원활하지 않아

꼬임 동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하체의 조화가 잘 맞아야, 우리가 원하는

파워풀한 스윙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이거 될 때까지 힙턴이니, 하체리드니 하는 걸
하지 마세요. 지금 그거 아녜요. 다쳐요.


어드레스는 단순히

"공 치기 전에 잠깐 준비하는 동작"이 아니라,

그 스윙 전체를 지탱해 주는 기반입니다. 그러니

"편안하지만 불편하게", 그리고

"자유로우면서도 견고한" 어드레스를

찾는 것이야말로 골프 스윙의 진짜 첫걸음이죠.

자, 이제 어드레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으니 

오늘부터 ‘불편한 편안함’을 찾는 여정을

시작해 볼까요?


불편하지만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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