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이혼을 어떻게 얘기하지?
<따로따로 행복하게>

by 사각지기

0세부터 100세까지

반짝이는 뇌를 위한 그림책 생각 노트



상의 모든 생명체는 다 다르다.

다르기 때문에

가치 있고,

변화할 수 있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알면서도 우리들의 관계는

다름으로 인해 충돌하고 갈등을 겪는다.


그중 특히 부부 관계에서는

다름으로 인해 빚어지는 불화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고통을 겪기도 한다.

부부의 불화로 인해 피해를 보는 최대 피해자는

누구보다 힘없고 약한 자녀들이다.


과한 부부 싸움이나 부모의 이혼은

결과적으로 아이들에게 결핍을 심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아이들로 하여금 자책감에 시달리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름을 무턱대고 수용해야만 할까?

정답은 없지만

적어도 '함께 해서 불행'한 것보다는

'따로 따로라도 행복'한 게 낫지 않을까.



책 속으로






기 부모의 이혼을 쿨하게 있는 그대로 이해하게 만드는 그림책이 있다.


이야기 속 가족은

작가가 만들어낸 하나의 사례일 뿐이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진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리얼 부부의 모습이기도 하다.


지속되는 갈등으로 불화가 막다른 길을 향해 가자

아이들이 나서서 부모의 문제를 풀어나간다.

그것도 매우 세련되고 성숙하게!!


막다른 길에 맞닥뜨린 막막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바꾸면 길이 보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멍멍 의사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배빗 콜의 <따로 따로 행복하게>

제목만으로도 내용이 충분히 짐작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뻔하지 않다는 게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이다.


게다가 어른들의 불화를 과장하거나

아이들에게 미화시켜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또 하나,

부모의 결별을

이혼이라는 표현 대신 끝혼이라는 표현으로

결혼에도 끝이 있을 수 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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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따로 행복하게>



드리트리어스와 폴라는 아주아주 귀여운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두 아이의 엄마 아빠는 서로 눈곱만큼도 마음이 맞지 않았답니다.


<따로 따로 행복하게> 본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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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따로 행복하게> 본문



폴라와 드미트리어스는 너무나 걱정스러웠어요.

도대체 엄마 아빠가 왜 저러실까? 혹시 우리 때문이 아닐까?


<따로 따로 행복하게> 본문 내용



SE-a967817e-76a1-447b-a1ec-64d120047997.png?type=w773 <따로 따로 행복하게> 본문



둘은 목사님을 찾아가 부탁했어요.

엄마 아빠의 '끝혼식'에 주례를 서 달라고요!

"하하, 그것 참 멋들어진 생각이군.

이번만큼은 너희 엄마 아빠도

마음에 딱 맞으실 게다!"

목사님이 말했어요.


<따로 따로 행복하게> 본문 내용



<따로 따로 행복하게>는

고통을 고통스럽게만 바라보고,

한탄만 하며 멈춰있지 않는다.

상황을 유연하게 풀어가면서

삶을 긍정모드로 전환하는 방식이 주목할만한다.


맞다. 길이 아니면 돌아가면 된다!!


32459263461.20230919130754.jpg 따로 따로 행복하게/저자 배빗 콜/출판 보림/발매2008.06.20.




책 밖으로






★ 다름으로 인해 누군가와 다투었거나, 불편을 겪었던 경험 떠올려 말해보기



★ 갈등은 왜 생기는 건지 말해보기



★ 가족이나 부모는 '따로 따로 행복한 게 낫다.'와

vs '불행하더라도 끝까지 함께 하는 게 낫다.'는 의견으로 토론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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