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생명체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진화적 산물이며 학습의 결과라고 한다.
두려움을 느낄 수 있어야 어떤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두려움은 진화의 산물이기 전에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독일의 심리학자 레온 빈트 샤이트는
<감정이라는 세계> 책에서
두려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두려움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걱정'을 선택한다.
걱정은 미래의 일에 대한 두려움이다.
……………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려면 걱정을 구체적인 두려움으로 바꿔 놓아야 한다.
레온 빈트 샤이트 <감정이라는 세계> 본문
스스로 자유로워지기 위해
걱정을 구체적인 두려움으로 바꿔 놓으려면
두려움에 직면해야 한다.
어떤 감정이든 직면하지 않고서는 돌파할 수 없다.
막상 두려움의 실체와 직면하고 나면
정말 별것 아니었던 것일 수도 있다.
레비 핀폴드의 <불랙독>은
두려움이 경험의 산물이라는 사실과
알고 보면 그 실체가 허망하리만큼 부풀려진 풍선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그림책이다.
작가 소개
레비 핀폴드 선생님은 데뷔작인 『장고(The Django)』로 2010년 북트러스트 유아 도서상, 최고의 떠오르는 삽화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북트러스트 최고의 신인 삽화가로 선정되었습니다. 『블랙 독』은 선생님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2011년 『장고』에 이어 『블랙 독』도 2013년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선생님은 종종 사람들이나 어떤 곳을 골똘히 쳐다보곤 합니다. 물론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만들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레비 핀폴드 (해외저자사전, 2014. 5.)
책 속으로
어느 날, 검은 개 한 마리가 호프 아저씨네 가족을 찾아온다.
호프 아저씨네는 호프 아저씨와 아내, 그리고 세 명의 아이들이 있다.
맨 먼저 검은 개를 발견한 아빠인 호프 아저씨,
그다음은 엄마 호프 아주머니, 딸 애들라인, 아들 모리스, 마지막이 막내다.
아빠부터 엄마 그리고 아이들은 순서대로
검은 개를 보고 호랑이만 한 검둥개다, 코끼리만 한 검둥개다,
티라노사우루스만 한 검둥개다, 빅제피만 한 검둥개다라고 외치며
잔뜩 겁을 먹고 숨어든다.
가족들이 꼬맹이라 부르는 막내는 가족들에게
"에이, 겁쟁이들."이라고 말하며 다짜고짜 현관문을 벌컥 열고 밖으로 나간다.
자신보다 몇 배는 큰 검둥개를 보며
꼬맹이는 바짝 다가가 말을 걸고
노래까지 지어 부르며 검둥개와 친해진다.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라.
따라오고 싶으면 덩치를 줄여라.
레비 핀폴드 <블랙독> 본문
가족들 모두가 지레 겁을 먹고 숨어 있는 집안으로
검둥개를 데리고 들어온 꼬맹이 막내는
이렇게 말하며 검둥개를 끌어안고 기댄다.
무서워할 거 하나도 없어.
레비 핀폴드 <블랙독> 본문
책 밖으로
레비 핀폴드 <블랙독> 독후 활동
★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의 대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해보기
★ 두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경험인지 말해보기
★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해 주고
각각의 상황에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생각 제안해 보기
★ 비유적 표현으로 두려움에 대한 나만의 정의 내리기
(예) 두려움은 블랙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