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반려견을 데리고 동네 동물병원에 다녀왔다.
심장사상충 예방을 위한 방문이었다.
간 김에 귀 청소, 발톱 깎기, 항문낭 짜기를 부탁했다.
갈색 푸들 꽁이는 올해로 열두 살이 되었다.
점심은 밥, 된장국, 배추김치와 시금치나물이었다.
디저트는 방울토마토였다.
된장국은 한 끼에 다 먹기엔 조금 많아 덜어 두었다.
그래서 내일 점심도 밥, 된장국, 배추김치와 시금치나물일 것이다.
오후가 되니 햇빛도 쨍쨍하고 바람도 제법 불었다.
다 돌아간 빨래를 세탁기에서 꺼내 탁탁 털어 가지런히 널었다.
빨래를 다 널고 나니 오늘 하루가 다 가버린 기분이 들었다.
‘행인데어 Hang In There’ 연재를 끝냈다.
‘혼자 있는 즐거움’에 이어 이 글을 쓰고 있다.
당분간은 특별할 게 없는 하루를 적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