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취하고, 그대에게 물들다

사랑, 이별 그리고 당신 중 <취하다>

by 렉스

그대의 향기는 내게 깊숙이 스며들어, 나를 또 다른 세상으로 인도하는 듯했다. 그 향기를 맡을 때마다, 나는 마치 바람에 실려 떠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대의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밤, 내 마음은 그대에게 향해 계속해서 뛰고 있다. 내가 취한 것은 그대의 향기일까, 아니면 그대의 모습일까? 사실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나는 그대에게 완전히 물들어버린 것 같다.


그리고 문득, 내가 이렇게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이 순간, 그대는 나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같은 좋은 날에, 나는 그대 옆에 있고 싶다는 바람이 간절하게 밀려온다. 내가 느끼는 이 설렘이 그대에게도 전해질 수 있을지, 그저 생각만으로도 내 마음은 더욱 커져만 간다.


술기운 때문일까, 아니면 그대에 대한 마음이 더욱 커져서일까. 내 심장은 조용히 뛰고 있지만, 그 소리가 내 안에서 점점 커져만 간다. 나는 그것을 어떻게든 참아보려 했지만, 결국 그 감정은 내가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대 생각에 잠 못 이루고, 그대의 향기에 취한 이 순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나는 그저 그대 곁에 있고 싶을 뿐이다.


차갑게 식었던 나의 심장이, 그대의 존재로 인해 다시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그대가 내게 온기를 주는 순간, 내 마음은 다시 살아나고, 내 모든 감각이 그대에게 집중된다. 이제 이 취기가 가시기 전에, 나는 그대에게 다가가고 싶다.


"내 마음을 고백하고 싶다."


내가 그대에게 취한 것처럼, 그대도 나에게 취했으면 좋겠다. 그대도 나에게 물들어, 나의 마음을 느껴줬으면 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서로의 향기에 취하며, 그 안에서 한층 더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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