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중 카°페°인은 주로 이용하는데 스레드는 카°페°인의 복붙용으로 사용하기보단 뭔가 다른 스레드를 쓰고 싶어 첫 스레드를 어떻게 무엇으로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다 마침 전일 설산을 등산하면서 가졌던 생각이 딱 좋을 거 같았다.
첫 스레드=첫 발도장=첫 발자국
으로 이어진 생각에서 눈 내린 날 또는 다음날까지의 설산은 참 멋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위험하고 혼란스럽기도 하다. 미끄럽기도 하지만 등산로가 안보이거나 방향표지판이 가려져서 놓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쌓인 등산로를 누군가인 앞사람이 첫 발자취를 남겨 주면서 뒷사람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아무도 안 갔던 길을 앞사람이 선뜻 뒷사람들을 위해 살포시 자국을 남겨 준 덕에 뒷사람은 발자국을 똑같이 차근차근 따라가며 엉뚱한 길로 돌아가지 않고 등산화와 바지의 젖음을 덜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삶에서도 직장에서도 앞선 선행자의 발자취로 늦게 시작한 나와 그대를 포함한 누군가는 조금은 수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건 아닐까 싶다.